[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의회 임재관 의원이 지난 2019년 진행된 시 조직 개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당시 항만물류과의 물류정책팀과 항만팀, 항공철도팀을 교통과의 항공철도물류팀으로 통합한 것이 결과적으로 서산민항(충남민항) 건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다.
전반기 의장을 지낸 임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과정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임 의원은 먼저 주요 정책 사업들과 관련 “충남 서북부 지역의 급속한 발전과 물류 및 관광객 증가로 항공수요가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충남은 공항이 없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로, 내포신도시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공항 개발의 당위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조직 개편과 관련 “환황해권벨트의 중심도시로 관광산업을 선도하고 TF팀을 조직하고 전문가를 영입해서라도 미래 사업에 대응하는 전문부서를 강화했어야 한다”며 “이는 시대흐름에 역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런 조직을 편성해 놓고 1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충남민항유치위원회 발대식에서 시장은 민항 유치에 대해 열변을 토로했다”며 “시 행정에 아이러니함을 느꼈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임 의원은 “지금이라도 제반 상황과 지리적 여건을 고려한다면 한시적 기구인 TF팀을 구성해서라도 변화하는 시대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며 “서산의 미래를 위한 행정과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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