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 “서해선 삽교역 설치 국비로”
황선봉 예산군수 “서해선 삽교역 설치 국비로”
22일 정부서울청사 찾아 삽교역 신설과 공공기관 이전 건의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6.22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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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예산군수가 22일 예산군의회 김만겸·강선구 의원과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삽교역 신설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왼쪽부터 강선구 군의원, 황선봉 군수,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만겸 군의원.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가 22일 예산군의회 김만겸·강선구 의원과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삽교역 신설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왼쪽부터 강선구 군의원, 황선봉 군수,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만겸 군의원. 사진=예산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을 국비로 설치해주십시오.”

황선봉 예산군수가 22일 예산군의회 김만겸·강선구 의원과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삽교역 신설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지난해 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 구역의 지역 간 불균형 개발이 심각하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삽교역 신설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삽교역 신설의 타당성은 차고도 넘친다”며 “삽교역을 국비로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도 건의했다.

황 군수는 “동전의 앞 뒷면 관계와도 같은 공공기관 이전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며 “하루빨리 군민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황 군수는 지난 15일 청와대를 찾아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에게도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한 바 있다.

한편 서해선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 화성시 송산까지 90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2년 완공 예정이다.

군은 서해선이 통과하는 6개 시·군 가운데 예산만 역사가 없다는 점은 명백한 차별이라는 입장이다.

게다가 삽교역 예정부지는 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와 5km내에 인접해 관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상징성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2010년 ‘장래신설역’으로 고시된 이후 10여 년이 지난 현재 삽교역 예정부지 주변은 내포신도시 조성과 혁신도시 지정·고시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수요가 증가한 상황이다.

현재 기재부 타당성 심사과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연 다음 총사업비관리과로 넘겨 최종결정을 하는 과정만 남아있다. 그 결과는 당초 5월 초 나올 예정이었지만 연기된 상태다. (삽교역 부지,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현재 기재부 타당성 심사과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연 다음 총사업비관리과로 넘겨 최종결정을 하는 과정만 남아있다. 그 결과는 당초 5월 초 나올 예정이었지만 연기된 상태다. (삽교역 부지,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특히 혁신도시 특별법 16조에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점도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삽교역은 지난 2010년 장래신설역으로 고시된 뒤 10여 년 이상 답보상태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전액 국비로 삽교역사 부지를 매입했고, 이듬해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경제성(B/C)과 재무적 타당성(R/C)이 1 이상으로 나와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2019년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에선 B/C와 R/C가 떨어졌다.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현재 기재부 타당성 심사과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연 다음 총사업비관리과로 넘겨 최종결정을 하는 과정만 남아있다. 그 결과는 당초 5월 초 나올 예정이었지만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날 양승조 지사도 군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삽교역 신설 문제와 관련 “중앙부처의 기류가 긍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삽교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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