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지역 식당과 카페,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이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제한된다.
대전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적용기간은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 동안이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금지된다. 포장과 배달은 허용된다.
모임과 행사도 100명 이하로 제한되며, 종교시설 좌석 수는 20%로 조정된다.
이는 가족·지인 간, 직장,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등에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특히 22일에는 1일 발생으로는 3번째로 많은 58명이 확진되는 등 연쇄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알파변이 바이러스도 보고되고 있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앞으로 1주일을 확산 차단의 고비로 보고,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다음 달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을 통해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멈춤의 시간이 필요하다. 7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혜택을 받기 위해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22일 밤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전 누적 확진자는 2541명(해외입국자 70명)으로 늘었다.
유성구 용산동 교회 관련은 1명(2540번(중구, 40대)) 추가돼 누적 52명이 됐다. 2534번(서구, 40대)은 중구의 한 교회 관련이다.
2431번(대덕구, 30대) 가족 모임 감염자는 2536번(대덕구, 50대), 2537번(대덕구, 30대), 2538번(유성구, 60대) 등 3명이 늘어 18명이 됐다.
나머지 3명은 기존 확진자 또는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확진됐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유성구 용산동 교회 관련 확진자에서 알파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대전에서 알파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이번이 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