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대전시 중구의회의 한 의원이 대낮에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대전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3·1절인 지난 1일 오후 1시 28분께 대전시 중구의회 김모 의원이 만취 상태에서 중촌고가도로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박고 30여 m를 더 운전하다 전봇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소렌토 차량을 운전한 김 의원은 앞서 대전 중구 선화동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모텔 기둥과 일반차량을 박고 도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의원의 혈중알콜농도는 0.146%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면허취소와 함께 최소 1000만 원 이상의 벌금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음주운전으로 구의원 자격이 박탈되는 것은 아니나, 의회 규정 상 윤리위원회 안건에 회부되면 자격이 박탈될 가능성도 있다. 뿐만 아니라 당 내에서도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윤리위원회를 열어 출당조치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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