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문 대통령 삽화도 부적절 사용…하루만에 또 사과
조선일보, 문 대통령 삽화도 부적절 사용…하루만에 또 사과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1.06.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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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의 삽화를 성매매 기사에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지 하루 만에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한 삽화 또한 부적절하게 활용한 것이 드러나 재차 사과했다.

지난해 3월 4일 조선일보는 정진홍 컬처엔지니어의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 기고문에서 문 대통령과 관련한 삽화를 처음 사용했다. 이후 해당 삽화를 문 대통령과 전혀 관계 없는 기사에서 부적절하게 사용해왔다. 

게다가 문제가 된 기사 중 일부는 전날 조국 부녀의 삽화 사용으로 문제가 됐던 기자의 기사다. 

지난 9월 16일 보도된 '동충하초 설명회서 확진 안된 딱 한명, 행사 내내 KF94 마스크 벗지 않았다', 10월 13일 보도된 '산 속에서 3000여 명 모임 의혹 인터콥 경찰 고발됐다' 기사에서 문 대통령의 삽화를 사용했다. 

다른 기자 또한 지난해 8월 '간 큰 제약사 공장장…가짜 마스크 7000장 경찰에 팔아', 지난 2월 15일 '마스크 팔아주겠다 2억 가로채…경찰·법원 공무원 사기 혐의 조사' 기사에 같은 삽화를 계속해서 이용했다.

조선일보는 논란이 이어지자 뒤늦게 홈페이지에 "부적절한 일러스트 사용 사과드립니다,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조선일보는 "조선닷컴은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제하의 기사에서 조국 씨와 조민 씨를 연상시킬 수 있는 일러스트를 게재한 해당 기자의 과거 기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2건의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시킬 수 있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러스트를 사용해서 혼란과 오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일러스트와 사진, 그래픽 등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는지 계속 조사해 바로잡고 앞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계기로 일러스트와 사진, 그래픽 등이 부적절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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