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신동헌 의회사무처장 인사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민주, 당진2) 등은 결산심사 자료 착오 문제와 후속 대응 미흡 등을 이유로 신 의회사무처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도 지휘부에 요구한 바 있다.
양 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사업’의 UN 공공행정상 수상 관련 브리핑을 가진 뒤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필영) 행정부지사로부터 그런 요청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운을 뗀 뒤 “의장님도 말씀하셨고 여러 의원님들도 그런 요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의장님과 의원님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잘 받들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의회사무처장이 2급이다. 인사요인이 굉장히 제한적이고 한정적”이라며 “책임 여부를 떠나 도에서 인사를 할 수 있는 게 천안시 부시장과 저출산보건복지실장, 재난안전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이다. (이중) 천안시 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은 중앙정부와 연계 속에 이뤄진 인사”라고 설명했다.
신 의회사무처장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2급과 자리를 바꿔야 하는데 그 폭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얘기다.
양 지사는 또 “이런 자리바꿈 형태의 인사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이 많다. 먼저 정확하게 도의회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그럴만한 사안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그런 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신 의회사무처장) 인사가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전체적인 인사의 틀에 있어 차후까지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이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판하냐? 사무처장 징계하면 무조건 의회업무나
보고자료 모두 올스톱 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