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선 충남도의장 "의회 경시…개탄스럽다"
김명선 충남도의장 "의회 경시…개탄스럽다"
결산심사 자료 오류 사태 관련 집행부에 유감 표명…의회사무처에 "반면교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6.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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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민주, 당진2)이 결산심사 과정에서 벌어진 자료 오류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사무처를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민주, 당진2)이 결산심사 과정에서 벌어진 자료 오류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사무처를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장(민주, 당진2)이 결산심사 과정에서 벌어진 자료 오류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집행부와 의회사무처를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김 의장은 29일 오전 진행된 제329회 정례회 4차 본회의 개회에 앞서 “이번 정례회 결산심사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고, 회기 연장과 재심사 등 일련의 일들로 도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님께 심려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장은 “집행부의 도의회 결산서 제출은 예산집행 결과를 심사받고, 이를 도민에게 보고하는 매우 중요한 재정절차이며, 내년 예산편성의 기준이 되는 귀중한 자료”라며 “도민의 혈세가 올바로 사용됐는지 검증하는 절차이기에 한 치의 오류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하지만 이번 정례회에 제출된 결산서의 경우 의안으로써 너무 많은 오류가 발견됐고, 사안이 심각해 이를 심사하기에는 곤란했다”며 “의안 제출 전 충분히 검토가 이뤄졌는지 의문이 들며, 문제 많은 의안이 의회에 제출된 것은 220만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로 볼 수밖에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명선 의장은 “이런 사례가 이전부터 여러 번 지속됐기에 실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집행부는 동일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자료사진)
김명선 의장은 “이런 사례가 이전부터 여러 번 지속됐기에 실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집행부는 동일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자료사진)

“이런 사례가 이전부터 여러 번 지속됐기에 실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집행부는 동일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의회사무처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이어갔다. 김 의장은 “의안을 접수하고 배부한 의회사무처 또한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절차의 정확성과 의결의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며 “결산심사의 절차적 문제점을 세밀히 점검해 보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정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사무처 직원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촉구했다.

김 의장은 또 “220만 도민 여러분, 감염병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의회에 많은 관심과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결산심사 절차를 면밀히 살펴 제도를 보완하는 등 철저한 예방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의장은 “비가 온 뒤 땅이 굳어지듯 우리 모두의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도의회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의장으로서 도민 여러분의 걱정과 불안감을 최소화 하고, 보다 나은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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