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시 업성저수지가 온통 초록빛이다.
저수지 물이 누군가 녹색 페인트라도 풀어 놓은 것처럼 짙은 녹색으로 변해 있었다.
장마 중임에도 녹조가 번지고 있다.
녹조는 농가나 축사에서 나온 오·폐수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
현실적으로 녹조 발생원인을 콕 집어내기가 어렵다.
천안시가 올해 말 목표로 업성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수질 개선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업성저수지는 상류 취락지역 생활하수와 축산분뇨가 유입돼 왔고 도시개발과 호내 퇴적물오염 등으로 농업용수로도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수질 개선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시와 농어촌공사는 2017년 농축산식품부의 농업용수 수질 개선 신규사업지구로 업성저수지가 선정돼 국비 87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천안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재심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국비 등 443억 원을 투입해 천안 업성동과 성성동 등 업성저수지 주변 52만 8천㎡에 조류관찰원과 야생화정원, 수변데크 등의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업성저수지 수질개선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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