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양승조계 잡아라"…충남도의회 '후끈'
"친 양승조계 잡아라"…충남도의회 '후끈'
이재명·이낙연·정세균 지지 의원들 세 확장 안간힘…"양승조 지사와 상의"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7.12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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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결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고배를 마신 가운데, 그동안 양 지사를 적극 지원해 온 충남도의회 의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결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고배를 마신 가운데, 그동안 양 지사를 적극 지원해 온 충남도의회 의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결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고배를 마신 가운데, 그동안 양 지사를 적극 지원해 온 충남도의회 의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의회 의석은 총 42석으로, 이 중 민주당 소속은 33명이다. 이들 중 김명선 의장(당진2)을 비롯한 29명의 의원들은 지난 4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 지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 중 이른바 친(親) 양승조계 핵심 의원은 약 10명 안팎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은 예비경선 기간 중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양 지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해 왔다.

이미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경우 특정 주자를 돕고 있거나 중립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도의원이 누구를 지원할 것이냐는 본경선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에서는 친 양승조계를 흡수하기 위한 노력에 본격 착수한 분위기다.

일찌감치 이재명 지사를 돕고 있는 김동일 의원(공주1)은 12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예비경선 이후 합류하겠다’는 의원들이 여러분 계셨고, 이미 커밍아웃한 분들이 적지 않다”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외곽 지지그룹인 신복지 충남포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 의원은 “10명 정도의 의원들이 본경선 승리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추가 영입을 위해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세균 전 총리와 가까운 홍재표 의원(태안1)도 “조만간 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당분간 세 확산에 주력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추미애 전 장관이나 박용진 국회의원(서울강북을)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 양승조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양 지사의 오더(?)가 있지 않는 이상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양 지사님과 함께 한 만큼 향후 행보 역시 상의해서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래야만 충청인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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