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가 15일 오후 서산시 황금산 일대를 찾은 송영길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국도38호선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을 강력 호소했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만대항)와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5.61km(해상교량 2.65km) 구간을 연결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약 2983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해상교량이 연결될 경우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해상교량 건설이 태안군민의 50년 숙원이라고 밝힌 가 군수는 “서해안 관광벨트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자 수도권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 핵심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안과 보령을 연결하는 국도77호선 완공을 앞두고 있어 보령~태안~대산~서산을 관통하는 순환형 도로체계가 구축될 경우 태안을 명실상부한 ‘관광입군’으로 급부상시키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라며 “균형발전과 정책성 평가의 비중이 높은 종합평가(AHP) 방식이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적용돼 해상교량 건설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가 군수는 “고속도로, 철도, 공항이 없는 ‘3무(無) 도시’ 태안의 교통 접근성을 보강하는 길이자 6만3000여 군민의 숙원인 해상교량 건설 사업이 이번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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