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X “한동훈, 주둥이만 열지 말고 당장 핸드폰부터 열어라”
제보자X “한동훈, 주둥이만 열지 말고 당장 핸드폰부터 열어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7.18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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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당사자인 제보자X는 18일 “한동훈은 주둥이만 열지 말고, 핸드폰부터 당장 열어라”라며 의혹의 스모킹건인 한동훈 검사장의 핸드폰 비밀번호부터 공개하라고 다그쳤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검언유착'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당사자인 제보자X는 18일 “한동훈은 주둥이만 열지 말고, 핸드폰부터 당장 열어라”라며 스모킹건인 한동훈 검사장의 핸드폰 비밀번호부터 공개하라고 다그쳤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간의 유착의혹을 '부도덕한 취재'라고 고발했던 MBC 보도에 대해 ‘집권세력과 일부 검찰, 어용 방송이 총동원된 거짓 선동과 공작’이라고 맞섰던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

MBC는 17일 “객관적 정황이나 유의미한 근거는 빠진 음해성 '말잔치'에 불과하다. 한 검사장은 수사에는 협조하지 않은 채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곤욕을 치르는 데 빌미를 제공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은커녕 공개 비판 한마디 없었다”며 “이번 의혹의 실체가 여전히 베일에 싸인 이유”라고 반박했다.

이에 한 검사장이 입장문을 내고 “이제 와서 MBC가 발뺌 방송을 했다”며 “국민들의 기억력을 어떻게 보고 이러는지 황당하고 안타깝다"고 다시 들이댔다.

그는 "MBC 뉴스데스크, 장모 기자, 김종배 앵커 등 MBC 관계자들이 사기꾼과 함께 사운을 걸고 '검언유착' 프레임을 전파한 것을 전 국민들이 잊지 않고 있다"며 "박성제 MBC 사장도 연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MBC 뉴스데스크는 연일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 사이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관련 보도, 오늘도 이어갑니다'라고 프레임을 만들었고 장인수 기자, 제보자X, 유시민 등을 다수 방송에 출연시켜 제 실명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 몰카 등 불법 취재로 고발된 MBC는 몰카 영상도 제출 안했고, 제보자X 녹취록조차 당초 공개하겠다고 공언해 놓고 그 말을 뒤집어 공개하지 않았다"며 "MBC야말로 권(권력)·범(범죄자)·언(언론) 유착 공작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당사자인 제보자X는 18일 “한동훈은 주둥이만 열지 말고, 핸드폰부터 당장 열어라”라는 짧은 한마디로 다그쳤다. 스모킹건인한동훈 핸드폰비밀번호부터 공개하라고 거듭 요구한 것이다.

앞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전날 “채널A 검언유착 사건수사 방해도, 공판진행도 검언유착스러웠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검언유착의 결과이니 개혁이 더 절실해졌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이동재 기자는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초기화했고, 검찰은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압수 후 비번을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핵심 증거물을 확보하고도 수사나 재판에 증거로 활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MBC는 전날 "MBC의 최초 보도는 한 종편 기자의 부적절한 취재 방식을 고발했을 뿐, 지목된 검사장의 실명을 언급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의혹의 실체를 예단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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