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이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에 내정됐다. 국민의힘 충남지역 당협위원장들은 최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모여 정 의원을 차기 도당 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박찬주 도당 위원장이 연임 의지를 밝혀왔고, 정 의원과 경선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렇게 정리된 것이다.
다수의 당협위원장들은 대선과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원외가 아닌 원내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판단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선인 정 의원은 충청 연고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까운 인물로, 국민의힘 입당 등 일정한 역할이 예상되고 있다.
정 의원은 앞으로 중앙당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1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대의만을 생각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금은 확실하고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범야권이 하나로 똘똘 뭉쳐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안팎 따지며 물고 늘어질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저들과 같이 내편 네편 갈라치는 편 가르기는 정권교체의 대의를 망각하는 처사”라며 “대선판은 4.7 보궐선거 판과는 다르다. 참으로 어려운 선거”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정 의원은 “국민들께서 눈을 부릅뜨고 대선까지 8개월의 대장정을 관전하고 계시다”며 “통 크게 국민만 바라보고 나아갈 때 국민들이 지지하고 선택해 주시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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