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꽃이 필 때 예술이 피는 곳, 사랑이 싹트는 보령시 개화예술공원.

성주면 성주산로 일대에 자리를 잡았다.

보령의 대표적인 돌 ‘남포 오석(烏石)’의 석재 조형물과 아기자기한 정원, 예술을 주제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약 18ha 규모로 모산조형미술관과 세계 최대 규모의 조각공원, 화인음악당, 허브랜드, 카페로 이뤄졌다.

주차장에 세워진 ‘트로이 목마’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조형물을 시작으로 산책로 주변에 다양한 석재 조각이 설치돼 있다.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명 문구와 시를 새겨 놓은 이른바 비림(碑林) 공원도 별도로 조성해 놓았다.

조각공원은 조각상, 시비 등 모두 15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들은 보령 특산물인 ‘오석(烏石)’으로 빚은 조각으로 돌 색깔이 한결같이 검은데 반질반질 윤이 난다.

오석은 마그마가 급격히 식으면서 굳어진 화산암이다.

주황색 지붕의 모산조형미술관도 오석으로 지었다.

미술관은 지역 특산품을 이용해 오석과 조각이라는 미술관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었다.

지역미술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러 유망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올 여름은 강태현 작가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소소한 일상 속 찰나의 순간을 렌티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기법) 기법을 적용한 작품들이 전시하고 있다.

미술관을 지난 작품들을 보며 걷다 보면 허브랜드가 나온다.

그곳에 들어서면 화려한 색상만큼 꽃향기가 진하다.

푸른 자연의 여유로 가득한 곳이다.

지친 삶을 쉬게 하는 감성 가득한 힐링 공간이다.

허브랜드 안에는 곳곳에 보석같은 작품들이 숨어 있다.

미술관에서 매년 실행하는 국제조각 심포지엄으로 멋진 작품들이 가득하다.

이어진 곳은 동화속 사랑스러운 공간 시들지 않는 꽃들의 공간인 감성카페 리리스가 있다.

이곳은 형형색색의 말린 꽃다발도 판매한다.

주변에는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조각상과 글귀, 정자 등 너무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동화 속 풍경에 하루종일 머무르고 싶을 정도다.

아름다운 허브향에 취해 끊임없이 길을 걷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