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2022년 선거권을 갖게 되는 예비 유권자들인 고등학생들은 다음 대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전날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고등학생들이 예측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미래」라는 기사가 주목을 끌고 있다. 다음 해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선거권을 갖게 되는 예비 유권자로서, 최근 야권 대선 주자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밝혔다.
학생신분이지만 성인 못잖게 대선 관심도가 높았고, 서로 끼리끼리 모이면 약속이라도 한 듯 화두로 꺼내는 윤 전 총장에 관한 대화를 포착해 기사화시킨 내용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대통령 후보로서 갖춰야 할 기본 자질과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급부상한 윤 전 총장에 대해 비록 완숙되진 않았어도 예상을 뛰어넘는 예리한 안목과 판단을 주저 없이 털어놓았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의 생각은 대략 일곱가지로 간추릴 수 있을 것 같다.
①신라시대의 ‘성골’처럼, 서울대 법대 출신에 사법고시 '9수'의 경험이 끝 없는 권력욕을 불렀다
②모든 것을 다 가졌으나, ’주당 120시간 노동’과 ‘대구 민란’ 발언에 이어 ‘세금 발언’ 등 ‘망언 퍼레이드’는 무지에 가까웠다
③자신과 가족의 청렴이야말로 대통령의 첫 번째 조건으로, 도덕성이 전제되지 않는 능력이라면 차라리 무능이 낫다
④'공정'과 '법치'의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무너져 '무지'와 '극우'라는 이미지로 대체돼버렸다
⑤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라는 검사들의 수준을 깨닫게 해준 ‘공’ 하나만큼은 인정해줘야 한다
⑥반문정서 언론들이 자신편임을 확신하고 대선 승부수를 띄웠다
⑦대통령의 자질을 갖추지 못해, 결국 당선 가능성은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