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윤호중, ‘정치기술’ 부리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
정청래 “윤호중, ‘정치기술’ 부리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7.29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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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9일 “윤호중 원내대표의 팩트왜곡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다”며 “법기술자들이 법기술을 부리듯이, 정치기술을 부리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9일 “윤호중 원내대표의 팩트왜곡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다”며 “법기술자들이 법기술을 부리듯이, 정치기술을 부리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문제제기는 할 수 있다고 보지만, 의총을 열 수 있는 기준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일단 봐야 한다. 기준에 부합한다면 검토를 할 수도 있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29일 정청래 의원이 법사위원장의 ‘월권적 야합’ 철회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 제안에 대한 지도부의 입장을 이렇게 전했다. 원론적이지만, 사실상 ‘거부’나 다름 없는 뉘앙스다.

이에 정청래 의원이 발끈, “윤호중 원내대표의 팩트왜곡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다”며 “법기술자들이 법기술을 부리듯이, 정치기술을 부리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쁜 합의는 철회돼야 한다”며 “의원총회 소집은 원내대표의 권한이기는 하지만 의원들의 요구가 있든없든 사안이 생기면 수시로 여는 것이지, 의원총회 개최가 시혜적 차원의 떡고물이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특히 “오전 의원총회에서 충분히 논의됐던 사안이라고?”라고 묻고는 “법사위 개혁안은 얘기됐지만 ‘법사위 양도’는 거론은커녕 어느 누구도 일언반구, 반점반획의 말도 안 나왔다. 만약 의총에서 ‘법사위 양도’란 말이 나왔으면 의총은 쫑났을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거때 ‘(법사위 등) 재협상은 없다. 재협상을 원하지 않으면 나에게 몰표를 달라’고 했다”며 “의원들은 이런 호언장담 때문에 윤 후보에게 몰표를 줬고, 그가 재협상할 것이란 생각은 꿈에도 몰랐는데, 이 부분에 대한 사과표명은 해야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또 “지난해 7월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을 완전 폐지하기로 한 것이 민주당의 21대 국회 ‘1호 당론’이었고, 국회법 개정안(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도 발의된 상태였다”며 ‘당론 뒤집기’에 대한 원내 지도부의 입장표명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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