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정기현(유성구3,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원이 ‘힘 있는 시장’을 기치로 내년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민들은 기존의 정치 문법이 아닌, 새로운 발상을 지닌 정치인을 갈망하고 있다”며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며, 시민들과 함께 대전의 미래를 고민해 나갈 것이다”라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가 밝힌 미래 비전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려 새로운 일자리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것.
그는 “인공지능과 로봇 등으로 일자리 변화가 크게 일어나는 시대를 대비하겠다”며 교육혁신을 통한 ‘교육도시’, 디지털 혁명을 선도하는 ‘과학산업 창업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또 문화예술과 체육, 관광이 살아 숨쉬는 도시, 기후위기에 스스로 대응해나갈 수 있는 ‘환경의 도시’를 위해 이들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대전의 현실을 저출산과 인구 유출, 기관 이전, 코로나19 이후 비전 부족 등으로 진단하고, ▲지방의회 지역정치 중심 자리매김 ▲국회의원들과의 협력을 통한 중앙정치권과의 연계성 강화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 ▲시민 개인역량 최대한 발휘 ▲유능한 인재 등용 등을 치유책으로 제시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주택·보육·교육정책이 서구와 유성구에 편중돼 있다”며 “이들 분야에 대한 정책적 투자를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남은 기간 민생 투어를 통해 시민 의견을 듣고, 대전시의 비전과 분야별·지역별 정책을 순차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시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