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38억6000만 원을 들여 조성한 전국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이 내달 5일 개장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태안읍 삭선리 888-8 일대 1만9837㎡ 규모로 조성된 공영주기장은 일반 43면, 대형 59면, 중장비 118면 등 건설기계 총 220대가 주기할 수 있다.
군은 예산 확보에 이어 주민설명회와 토지매입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이달 공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 샤워실 등을 갖춘 관리동을 비롯해 진입로 확·포장과 CCTV를 설치하는 등 최적의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주택가와 도로변 등 건설기계 불법 주기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건설기계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기장을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공영주기장을 통해 군민 불편을 해소하고 건설기계 사용자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불법 주기를 막기 위해 지도·단속을 실시하는 등 효율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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