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은 7월 30일 이후부터 8월 1일 정오 현재까지 총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는 11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34명 중 31명(신도 15명, N차 감염 16명)이 태안읍 소재 한 교회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3명은 타 지역 접촉자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10대 21명, 10대 미만 2명, 20대 이상 11명이며, 20대 이상 확진자 중 6명은 가족 간 접촉자다.
군은 1일 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대응 상황을 점검했으며, 확진자가 발생한 모든 학교에 대해 방과 후 학교와 캠프 등 교육활동을 중지시켰다.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도 휴원 조치했다.
아울러 노래방과 PC방 등 청소년 이용시설에 대한 수시 방역과 선도활동에 나서는 등 확산세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30일과 31일 총 1625명에 대한 선제적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발 빠른 조치로 교회 발 확진자는 일정부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군은 또 마을방송과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이동 자제 및 방역수칙 준수를 전파하고, 경로당 이용을 중지시키는 등 철저를 기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선별진료소 종사자와 자가 격리 전담공무원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접촉자 파악 과정에서 신상이 공개돼 확진자가 2차 피해를 입는 사례가 없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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