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 홍성군이 내포신도시 공동주택 단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음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군 환경과는 이날 4개 공동주택 단지 공사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조 사항을 전달했다.
군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주민들로부터 “주말을 비롯한 새벽 시간 대 망치질 등 공사가 시작되다보니 어려움이 많다”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는 것.
그러나 현행법상 특정 장비를 제외하고 공사 시작 시간을 규제하는 조항은 없어 단속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이날 군은 공사 업체 관계자들에게 “소음 관련 민원이 많은 만큼 오전 5시부터 공사를 시작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공사 업체 관계자들은 “폭염으로 인해 낮 시간 대 일을 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군의 입장을 최대한 감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새벽 5시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공사 업체 측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각 현장별로 자체적으로 소음 측정을 하고 있지만 필요 시 군이 단속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