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대전지역 코로나19 방역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한밭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 이어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제2생활치료센터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황운하 국회의원, 채수종 대전소방본부장, 남상현 대한결핵협회 대전·충남지부장, 이충호 한국발전인재개발원장 등이 동행했다.
김 총리는 “고강도 방역조치로 일상과 생업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대전시민들께서 힘을 모아 이번 위기를 최대한 빨리 이겨내실 것을 당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대전시가 임시선별검사소를 대한결핵협회와 협업해 운영하는 것은 보건소 업무 분담, 결핵협회 업무영역 신규 확장 등 ‘윈-윈 모델’로 다른 지자체도 활용할 만한 시스템”이라고 칭찬했다.
또 “대전소방본부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재난현장 회복지원버스’가 현장 폭염대처 모범사례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복지원차량은 내부에 공기청정기, 냉방기, 냉장고 및 음료 등을 갖추고 검사수요 폭증과 폭염으로 지친 현장 인력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제2생활치료센터(이하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센터에서 협력병원인 건양대학교병원과 국방부, 대전경찰청, 소방본부 등 기관 간 유기적 협업이 이뤄지고 있어 다행”이라며 “센터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치료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센터는 지난달 26일 개소, 116명이 정원이다. 현재 101명이 입소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허 시장은 “방역대책 강화, 현장점검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시가 앞장서겠다”며 “시민들의 자율 방역으로 함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