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난방 전기 소모를 줄여 주행거리를 20% 이상 늘린 혁신기술로, 국내 전기차에 최초로 탑재해 다음 달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다.
기존 전기차는 별도의 고전압 히터 장치에 전기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인 반면, 히트펌프 시스템은 에어컨의 냉매 순환 원리를 반대로 변경해 기체 상태의 냉매가 액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별도의 히터 장치 없이 인버터, 구동 모터 등 전장 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혁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차량 난방 시 기존 히터방식 대비 주행거리를 20% 이상 늘리고, 에너지 소모를 최대 30%에서 60%까지 줄였다.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자동차는 에너지 효율을 높여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를 늘리는 에저지 효율이 중요하다.
박용환 대표이사는 “한라비스테온공조가 개발한 ‘히트펌프 시스템’은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경쟁사 대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최대한 확보한 미래 선점 기술”이라며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에 확대 적용 가능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으로서 고객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은 독창성과 기술 수준이 뛰어난 신제품을 선정, 산업기술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기술 개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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