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최재형 전 원장, 〈아침마당〉 창당을 추천합니다!”
《화제》 “최재형 전 원장, 〈아침마당〉 창당을 추천합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8.09 17: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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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난 4일 명절 가족모임에서 애국가 4절을 완창하고 국기에 대해 경례하고 있는 모습이 찍한 사진을 캠프를 통해 '자랑 삼아' 전격 공개, ‘파시스트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유튜브 '산하의 썸데이 TV' 화면 캡쳐/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명절 가족모임에서 애국가 4절을 완창하고 국기에 대해 경례하는 모습이 찍한 사진을 지난 4일 캠프를 통해 '자랑 삼아' 언론에 전격 공개, ‘파시즘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유튜브 '산하의 썸데이 TV' 화면 캡쳐/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경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대구 방문 때 마이크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그는 이날 오후 대구시 서문시장을 방문, 측근이 건네준 마이크를 들고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이 정권에서 힘드셨죠"라며 "저 최재형이 정권교체 이뤄내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운동기간 외에는 옥외 등에서 확성기 등을 사용해 발언할 수 없다. 이에 관할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사항으로 판단해 중앙선관위에 보고한 상태다.

2012년 제23대 대전광역시 선관위원장 출신이기도 한 그가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셈이어서, 국민의힘으로서도 대략난감이다.

국민의힘 입당 이후 그는 지난 4일 “무너져가는 나라를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고 출사표를 던지면서도, 구체적인 국정현안에 대해서는 “아직 공부가 부족하다. 준비된 답변이 없다”고 말해, 고개를 절레 흔들게 했다.

이어 〈중앙일보〉를 통해서는 명절 모임에 참석한 그의 가족이 국민의례를 하고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이 찍한 사진을 캠프를 통해 '자랑 삼아' 전격 공개, ‘파시스트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자신의 부인이 나서 눈물을 글썽이는 공개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내가 도와줘야 할 차례”라며 남편의 대권 도전을 적극 응원했다. 아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빠가 입양 사실도 언급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했으면 좋겠다”며 입양이라는 ‘미담’ 공개에 나섰고, 부친인 고(故) 최영섭 대령의 며느리들이 공동 성명서를 내고 큰딸이 거들고 나서는 등 온가족이 응원에 총동원됐다.

하지만 최 전 원장의 정치행보는 기존의 ‘여의도 정치’와는 여러 면에서 크게 다르다는 평가가 이구동성으로 나온다. 한마디로, 현실과는 전혀 다른 '4차원 정치'라는 이야기다. 현재 국민의힘과는 극우적인 색깔만 일부 같을지언정, 실상은 네모와 동그라미라는 비유마저 나온다.

이에 한 네티즌이 귀를 솔깃하게 하는 신박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그는 9일 페이스북에 “입양한 아이들을 구김살 하나 없이 튼튼하게 길러낸 사연, 몸이 불편한 친구를 도왔던 아름다운 마음씨, 집안에서 자상한 가장으로서 모든 가족에게서 성원을 받는 가장”이라며 “최 전 장에게 국민의 힘 따위는 맞지 않습니다.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시길 바랍니다. 당 이름은 〈아침마당〉”이라고 적었다.

특히 “아름다운 가장의 모습은 〈아침마당〉에서 감동적으로 보여주시는 것으로 갈음하시고, 대통령 따위는 마음을 거두시는 게 가족들을 위해서나 본인을 위해서나 좋지 않을까 한다”며 “저도 이렇게 훌륭한 가장과 화목한 가정을 입길에 올리는 게 안타깝다”고 제안했다.

이어 “왜 큰 감동과 박수를 받을 자리를 놔두고 진흙탕에 다이빙을 하시는지요”라며 “최 전 원장이 가장 많은 국민들의 공감을 얻고 눈시울을 적실 수 있는 최적의 정당!!! 〈아침마당〉입니다, 여러분”이라고 '엄지척' 응원을 보냈다.

그리고는 “그분께 오마쥬로 바친다”며 《애국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아침마당〉은 KBS TV에서 평일 아침마다 방송중인 장수 프로그램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선한 이웃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요일별로 특화, 감동과 재미와 가치와 의미를 느끼게 하는 내용으로 꾸며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네티즌의 페이스북 글에는 “아침마당, 대박.... 이금희를 대변인으로 꼬오옥” “이상벽씨가 수석 대변인쯤” “대구에서 마이크 들고 선거 유세 선거법위반 논란. 아침마당인줄 알았…”이라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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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민 2021-08-09 19:26:03
아침마당도 좋지만. 우선 정신병원 치료가 필요해요. 진단은 불필요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조현증. 양극성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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