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1945년 8월 15일 광복절은 일제 식민지 아래 갖은 수탈과 핍박을 받던 우리 민족이 해방됨으로써 자유를 되찾은 기쁜 날이다.
1949년 10월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매년 8월 15일을 국민 모두가 축하할 수 있도록 국경일로 지정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된 행사들도 있지만 전국 각지에서 매년 다가오는 광복절을 축하하는 각종 행사들이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열리고 있다.
76주년을 맞은 올해 광복절은 16일인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확정되면서 주말 포함 연휴까지 누릴 수 있다. 대체 공휴일을 누리기 전에 가정에 자랑스런 태극기를 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은 대체공휴일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준 제 76주년 광복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마음에 되새길수 있는 유익한 장소 및 행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천안 독립기념관 : 제76주년 광복절 기념 온라인 드론쇼·에어쇼
유관순 열사의 고향이자 3.1운동 당시 가장 열렬히 만세운동을 펼쳤던 독립운동의 도시 천안.
천안에는 우리 민족의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할수 있는 '천안 독립기념관'이 있다.
이 곳은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수많은 애국지사의 희생과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제76주년 광복절 기념 경축 비대면 문화행사로 드론쇼,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을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희망의 불꽃 드론쇼,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독립기념관 유투브에서 ▲14일은 오후 7시 50분 희망의 불꽃 드론쇼 ▲15일은 오전 11시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실시간 생중계한다.
광복절 특별기획전으로는 ‘연합국과 함께한 독립운동-한·중 공동 항전’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특별 전시와 광복절 학술 행사를 관람할수 있다.
서대문형무소 : 14~15일 무료입장 & 독립운동 캘리그라피 전시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10월 21일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국권을 되찾기 위해 싸우던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장소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굴곡을 여과없이 담고 있는 가슴 아픈 역사의 장소인 것이다.
그곳에서 독립운동가들이 누구보다 꿈꾸었을 광복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8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에 한해 시간당 1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특별전시로는 광복 76주년 기념 깃발전 '독립군의 기 휘날리다'를 통해 나라를 되찾기 이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전장을 누비던 독립운동가 39인의 이야기를 39명의 캘리그라피 작가의 글로 만나볼수 있다.
2021년 상시 전시중인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통해 1월부터 12월 까지 매달 우리가 기억해야할 우리나라 독립 운동계에 큰 획을 그은 사건과 인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Zoom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현충시설- 우리 동네 역사지킴이’는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한 광복절 기념 ‘역사 콘텐츠 만들기 체험이다.
아이들은 ▲독립운동가 소가죽 카드지갑 만들기 ▲태극기 액자 만들기 ▲독립운동가 어록 모스액자 꾸미기 ▲독립을 이끈 애국지사 책 만들기 ▲무궁화 석고방향제 & 태극기 시계 만들기 ▲북아트로 만나는 서대문형무소 ▲무궁화 석고방향제 & 독도 스노우볼 만들기 등 다양한 형태의 역사 콘텐츠를 창작해 볼수 있다.
문화재청 : 조선의 궁궐, 수중 문화재 발굴 체험
문화재청에서는 조선의 궁궐과 종묘, 왕릉 등을 방문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하고 2년이 되는 올해 여느 해보다 크고 중요한 그 의미를 기리면서 조선의 궁궐과 종묘, 왕릉 등 우리 문화재를 관람하며 임시정부와 광복의 뜻을 기념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특별전시 ’안녕, 모란‘은 조선 왕실에서 모란이라는 식물과 그 무늬를 어떻게 향유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모란에 담긴 다양한 상징을 소개한다. 제목 “안녕, 모란”은 서로에게 안부를 물으며 건네는 인사이기도 하다. 조선의 안녕을 빌었던 모란을 통해 당시 조선 왕실 정서를 느낄 수 있다.
’국립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는 ‘수중발굴탐사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바닷속 수중 문화재 발굴조사 과정을 가상현실 VR로 체험할수 있다. 키 130cm 이상부터 참여 가능하며 예약은 현장 안내 데스크를 통해 당일 예약만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