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만에 조국 품으로’…홍범도 장군 국민분향소 참배 발길
‘78년 만에 조국 품으로’…홍범도 장군 국민분향소 참배 발길
국가보훈처와 대전국립현충원서 16일과 17일 온·오프라인 추모 행사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1.08.16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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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에서 참배하는 시민(사진=채원상 기자)
분향소에서 참배하는 시민(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서거 78년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왔다.

16일 국립대전현충원에 마련된 국민분향소에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분향소에 참배하는 시민(사진=채원상 기자)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분향소에 참배하는 시민(사진=채원상 기자)

역사 교육을 위해 자녀와 함께 대전현충원을 찾은 가족 참배객들도 많았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직접 참배와 승차 참배(드라이브 스루)로 병행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78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사진=채원상 기자)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78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사진=채원상 기자)

국민추모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국가보훈처는 홈페이지에 15일부터 20일까지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홍범도 장군 추모의 공간에는 이틀 만에 2800여건의 추모글이 올라왔다.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캡쳐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캡쳐

늦게 모셔 죄송한 마음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겠다는 글들이 많았다.

분향소에서 참배하는 시민(사진=채원상 기자)
분향소에서 참배하는 시민(사진=채원상 기자)

17일까지 국민 추모행사를 진행한 뒤 18일 대전국립현충원에 장군의 유해를 안장할 계획이다.

홍 장군은 1930년대 연해주 거주 당시 극동지역 한인들에 대한 소련(현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해야 했고 숨질 때까지 조국 땅을 밟지 못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78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사진=채원상 기자)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78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사진=채원상 기자)

장군의 유해 봉환은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가진 한국-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 장군의 유해를 모셔올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면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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