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18일 “시대의 흐름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양극화 해소와 청년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정에 대한 정치 철학과 정책이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내포신도시 충남도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지방의원 71명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현장에 잠시 들린 박 군수는 <굿모닝충청>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민선5기 충남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낸 박 군수는 “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김두관 등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들은 하나같이 훌륭한 분들”이라고 전제한 뒤 “(특히) 이재명 후보의 경우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내면서 다양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높게 평가했다.
박 군수는 또 “기본소득과 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의 경우 비록 논쟁의 소지는 있지만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야 대선경선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지고 정책 경쟁을 해야 한다. 네거티브만으로는 제대로 된 검증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박 군수는 “마침 도청에 오는 길에 민주당 소속 충남지역 기초‧광역 124명 중 57.2%인 71명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해서, 인사 차 잠시 들렀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동지들”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에 앞서 박 군수는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내수면어업 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도청에 방문했다. 해양수산국장과 면담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의 경우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의 도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또 “백마강 생태정원 조성 사업이 충남도 관광자원개발공모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데 대해 감사의 뜻도 전할 예정”이라며 “10개 시‧군이 제출한 15개 사업 중에서 우리 군이 1등을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박 군수는 도내 최초로 농민수당을 도입하고, 최근에는 자체 예산으로 군민 1인 당 3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보편적 복지 정책을 펴 ‘충남의 이재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