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세계 생태계를 한 눈에 ‘서천 국립 생태원’
이번 주말 여기 어때?…세계 생태계를 한 눈에 ‘서천 국립 생태원’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1.08.19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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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움(사진=채원상 기자)
에코리움(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전 세계 기후대별 생태계와 살아있는 5300여종의 동식물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서천 국립생태원.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자연환경의 연구와 보전, 전시·교육을 통한 생태전문 기관이다.

2013년에 개관한 국립생태원은 면적부터 어마어마하다.

축구장 90여 개를 합쳐놓은 것만큼 넓다.

전체 면적의 절반 가까이가 연구교육구역이고, 나머지가 전시관람구역과 주차장, 매표소 등의 서비스구역이다.

새싹 조형물(사진=채원상 기자)
새싹 조형물(사진=채원상 기자)

정문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10m가 넘어가는 새싹 조형물이 있다.

조형물의 외관은 정면과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이 다르게 나타난다.

사슴생태원에서 만난 고라니(사진=채원상 기자)
사슴생태원에서 만난 고라니(사진=채원상 기자)

정면에서 본 모습은 새싹과 같으나 옆에서 봤을 때는 나무의 가지가 퍼져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작은 새싹으로 시작되어 결국은 큰 나무로 자라나는 것을 상징한 것이다.

고대륙구역에서 만난 담비(사진=채원상 기자)
고대륙구역에서 만난 담비(사진=채원상 기자)

새싹 조형물을 지나면 바로 하다람 구역으로 진입하게 되는데, 도로를 중심으로 왼쪽편에 우리나라 식생대를 기후대별로 조성한 ‘한반도숲’이 길게 늘어져 있다.

에코리움 가기 전 숲 쉼터
에코리움 가기 전 숲 쉼터

잘 꾸며진 숲은 여름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하다.

야외 생태 시설을 지나면 생태원의 랜드마크라고 볼 수 있는 실내 전시장 ‘에코리움’에 이른다.

에코리움은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지구의 대표 기후대별 생태계를 표현해 놓은 공간이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매우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이 있다.

기후대별 생태계를 현지 환경에 가깝게 재현했다.

오감을 열어 에코리움의 각 전시관을 관람할 때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열대관 입구
열대관 입구

열대관은 환경파괴로 인해 점점 사라져 가는 지구촌의 열대우림을 약 3000㎡ 규모의 온실에 재현했다.

열대물고기
열대물고기
열대 물고기 전시
열대 물고기 전시

아시아 열대우림을 중심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열대우림을 대륙별로 조성해 수직적 다층 구조와 다양한 생물을 만날 수 있다.

열대물고기 피라냐
열대물고기 피라냐

주요 동식물로는 세계 최대 담수어인 피라루크를 포함해 어류 130여 종, 양서‧파충류 14종과 열대식물 약 700종 등 다채로운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사막관 선인장
사막관 선인장

사막관은 척박한 사막 환경 속에 살아가는 동식물을 전시한 공간이다.

마다가스카르사막, 나미브사막, 소노라사막, 모하비사막, 아타카마사막으로 구성돼 있다.

사마관 사막여우(사진=채원상 기자)
사마관 사막여우(사진=채원상 기자)

사막여우를 비롯해 검은꼬리프레리독, 방울뱀 등의 다양한 동물과 300여 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전시돼 있다.

사막관 초원의 파수꾼 프레리독(사진=채원상 기자)
사막관 초원의 파수꾼 프레리독(사진=채원상 기자)
사막관 턱수염도마뱀(사진=채원상 기자)
사막관 턱수염도마뱀(사진=채원상 기자)

지중해관은 남아프리카, 캘리포니아 연안, 카나리 제도 등 지중해성 기후의 생태 환경을 재현한 공간이다.

지중해관
지중해관

지중해성 지역은 육지 면적의 1.7%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식물종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지중해관 올리브나무
지중해관 올리브나무
지중해 물고기
지중해 물고기

허브식물, 올리브나무, 유칼립투스 등 다양한 향기를 지닌 지중해를 만끽할 수 있다.

온대관
온대관

온대관은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의 기후 환경과 생태계를 재현한 공간이다.

온대 물고기(사진=채원상 기자)
온대 물고기(사진=채원상 기자)
온대관외부에서 만난 수달(사진=채원상 기자)
온대관외부에서 만난 수달(사진=채원상 기자)

한반도에 서식하는 양서‧파충류와 어류가 전시되어 있으며, 야외 공간에는 수달, 검독수리 등 온대 기후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극지관 입구 자작나무
극지관 입구 자작나무

극지관은 다른 전시관과는 달리 동물 박제 표본, 그래픽, 영상 등으로 온대 지역에서 극지방에 도달하기까지의 생태계 변화를 전시했다.

극지관 동물
극지관 동물

한반도의 가장 추운지역 개마고원을 시작으로 타이가 숲, 툰드라, 북극의 빙설기후, 남극 펭귄마을 등을 조성했다.

극지관 펭귄(사진=채원상 기자)
극지관 펭귄(사진=채원상 기자)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젠투펭귄과 턱끈펭귄을 볼 수 있다.

에코케어센터 비단원숭이(사진=채원상 기자)
에코케어센터 비단원숭이(사진=채원상 기자)

에코리움 관람 후 에코케어센터에 들어섰다.

에코케어센터 회색앵무(사진=채원상 기자)
에코케어센터 회색앵무(사진=채원상 기자)

이 곳은 야생동물 전염성 질병 예방과 국제적 멸종 위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긴팔원숭이섬
긴팔원숭이섬

그 옆으로는 긴팔원숭이 섬도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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