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여고 신축 이전 공은 다시 정부로
충남 부여여고 신축 이전 공은 다시 정부로
부여군과 충남교육청, 재심사 의뢰서 제출…정부 공동투자심사 10월 말 예정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8.20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여군은 충남교육청과 지난 17일 2021년도 정기 2차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위원회에 부여여고 이전 사업에 대한 재심사 의뢰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료사진: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부여군은 충남교육청과 지난 17일 2021년도 정기 2차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위원회에 부여여고 이전 사업에 대한 재심사 의뢰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료사진: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부여군은 충남교육청과 지난 17일 2021년도 정기 2차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위원회에 부여여고 이전 사업에 대한 재심사 의뢰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부여여고 신축부지는 부여읍 기탑리 일원 부여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으로, 이전 사업비는 약 354억 원, 개교 시점은 2024년 9월 예정이다.

공동투자심사는 오는 10월 말 개최된다.

현 부여여고 부지는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특별보존지구로,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28호 부여관북리유적 지정구역이기도 하다.

특히 문화재 관련법과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사업에 따라 학술연구와 사비왕궁터 발굴조사가 예정돼 있어 이전이 불가피하나, 학교부지 보상비가 턱없이 부족해 난감한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민선7기 들어 박정현 군수와 김지철 교육감이 지난 2019년 부여여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바 있다.

총 사업비 중 보상금을 제외한 부족액에 대해 군이 30%, 교육청이 70%를 각각 부담하고, 이전에 필요한 학교용지 확보 등 각종 행정절차 이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실시된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 결과 ▲이전 타당성 재검토 ▲이전 관련 절차(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 종합적 검토 ▲관내 소규모 고등학교(부여고) 통합 검토 등을 이유로 반려 처리됐다.

다시 군과 교육청은 기관·단체 간담회와 부여여고 이전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수렴에 이어 부여고·부여여고·관내 11개 중학교 학부모 1375명을 대상으로 부여고와 부여여고 통합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총 1107명(투표율 80.51%)이 참여한 가운데 통합 찬성 500표(45.17%), 반대 607표(54.83%)로 부결된 상태다.

군은 공동투자심사위원회 반려 의견을 모두 이행했으며, 이번 투표 결과를 토대로 기존 입장인 부여여고 단독 이전을 위해 재심의를 의뢰한 것이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교육의 미래를 위해 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학교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의 원천이자 학생들이 누려야 하는 기본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군수는 “부여여고 신축 이전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우수인재를 유치해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