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홍삼 사포닌 성분인 ‘Rg3’(진세노사이드)의 피부세포 역노화 기능이 확인됐다.
‘Rg3’(진세노사이드)는 홍삼 등에 함유된 생리활성 물질로, 종양 억제 등 항암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기초과학연구원 소재분석연구부 최종순 박사 연구팀은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권호정 교수팀과 공동으로 사포닌 Rg3가 자가포식을 유도, 피부세포 역노화 현상을 발견하고, 분자 수준으로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Rg3 노화 억제효과와 그 기능을 분자 수준으로 규명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으로, 노화 관련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연구팀은 “Rg3가 피부노화 방지 효능으로 기능성 화장품 개발 등에 활용돼 왔으나, 의약과 신약 개발에서의 활용을 위해서는 분자 수준의 정확한 작용기전 규명이 요구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체기능 활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천연화합물 소재의 역노화 치료 효과에 대한 기능 규명은 물론, Rg3보다 노화된 유용한 사포닌 계열 후보물질 소재 탐색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誌 이달 1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공동연구팀은 지난해 Rg3의 인간 피부세포 역노화 현상을 분석해 고려인삼학회지에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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