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3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살펴보면 윤석열 후보가 25.9%, 홍준표 후보가 21.7%를 차지했다. 둘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크게 좁혀진 것이 눈에 띈다.
지난주 조사 대비 윤 후보는 2.5%포인트 하락한 반면 홍 후보는 1.2%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3%), 오세훈 서울시장(4.1%), 최재형 전 감사원장(3.6%) 등 이다.
이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8일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다.
홍준표 의원은 30일 오전 해당 여론 조사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추석 전후로 골든 크로스 갈 겁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반면 지지도가 주춤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 측은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으나 여력치 않아 보인다. 29일 내놓은 첫 공약 또한 반응이 좋지 않다. 야당 내에서도 “비현실적이다”라는 비판이 이어진다. 게다가 부인인 김건희 씨는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경선 룰'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대 화두로 떠오른 ‘역선택 방지 조항'에 모두의 시선이 쏠린다.
현재 여권 지지층의 선호도가 큰 홍준표 의원, 유승민 의원의 경우 역선택 방지 조항 없이 현행대로 가는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윤석열 후보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 26일 출범한 국민의힘 선관위는 빠르면 내달 5일 경선 룰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