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31일 빅데이터 분석모델인 《HIF지수》에서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 야권에서 1위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0.4%포인트 오른 32.0%를 기록, 19.1%에 머문 이낙연 전 대표를 12.9%포인트 차이의 리드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홍 의원은 전날에 이어 1.5%포인트 오른 15.4%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갱신한 가운데 레거시 미디어들의 지지도 점점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2위 그룹을 더블 스코어 차이로 이겼다. 홍 의원의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HIF지수》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전석진 변호사는 이날 “아직 실험 중에 있지만, 윤석열 후보의 ‘네거티브 서지’를 제거한 지수가 19.2% 정도 된다”며 “홍 의원의 상승세가 3.8%포인트를 넘어갈 경우 소위 ‘골든 크로스’를 〈HIF지수〉에서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HIF지수〉가 여론조사 결과보다 여론을 더 정확히 반영한다는 전제가 이번에도 충족된다면, 앞으로의 전화면접 여론 조사에서는 홍 의원과 윤 후보와의 격차가 더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의 ARS조사가 발표됐는데,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지사와의 양자대결에서 이겼다”며 “그런데 이 조사의 응답률이 3.5%로, 국제기준(AAPOR) 응답률 기준 0.9%밖에 안돼 신뢰성이 전혀 없는 조사”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에 비해 “어제 나온 〈KSOI〉 ARS조사는 응답률 7%(국제기준 응답률 3.5%)로 어느 정도 신뢰가 가는 조사였다”며 “기본적으로는 국제기준 응답률 5% 이상의 여론조사만이 최소한의 참고자료가 된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국제기준 응답률이 5% 미만일 경우 극우 또는 극좌의 의사만 반영될 뿐 일반 국민들의 의사는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지적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