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내년부터 수도권전철-시내버스 환승할인 시행
아산시, 내년부터 수도권전철-시내버스 환승할인 시행
‘알뜰교통카드’ 이용…연간 22억 원 시민 혜택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1.09.0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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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해 11월 시내버스 현장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아산시 제공)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해 11월 시내버스 현장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아산시 제공)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아산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충남 시·군 최초로 관내에서 ‘수도권 전철-시내버스 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아산에서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를 환승하는 시민은 하루 평균 5000여 명이다.

환승할인제 도입으로 시민 교통비 부담은 연간 약 22억 원 감소할 전망이다.

시는 환승할인제를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 ‘충남형 환승할인제’ 방식을 채택했다.

충남형 환승할인제는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없이 기존 알뜰교통카드에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곧바로 환승할인을 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역 전철-시내버스 간 3회까지 환승(4회 탑승) 할인을 제공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누구나 아산 시내버스와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아산시는 천안시와 함께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에 참여하기 위해 수도권협의체와 논의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협의체 반대로 지난해 연말 편입이 최종 무산됐다.

아산시가 이번에 도입한 충남형 환승할인제는 재정 부담이 크지 않은 방식이기도 하다.

환승 할인 금액의 일부를 도비로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시민들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는 재정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다.

다만 새로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하고 실시간 할인이 아닌 사후 정산 방식이라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충남도가 시행 예정인 다양한 교통복지 정책과 연계할 수 있어 장점이 더 크다는 판단이다.

아산시는 관련해 지난 27일 시청에서 ‘수도권 전철-시내버스 환승할인제 도입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실제 대중교통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해 충남도와 공동으로 환승할인제를 구축하고 내년 1월 차질없이 시행할 계획이다.

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카드사와 협력해 기존 수도권 후불교통카드 기능에 알뜰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고, 시행에 앞서 시민이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향후 도에서 시행 예정인 초·중·고등학생 버스요금 무료화 정책과 연계 추진이 가능한 장점도 두루 고려했다"며 "시민에게 보다 나은 교통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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