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공약으로 제안할 3대 분야, 16개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2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대선 공약화를 겨냥한 ‘과학수도’지정과 충청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등이 담긴 16개의 대전 미래발전 전략과제들을 발표하고, “과학으로 특화한 대전이 충청권을 넘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선공약 3대 과제는 △대전의 정체성 ‘과학’ 분야 △시대적 어젠다인 ‘초광역’ 분야 △대전만의 강점을 가진 ‘대전 특화’ 분야로 구성됐다.
먼저 과학 분야 전략과제로는 ▲‘과학수도 대전’ 지정 ▲충청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우주국방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3개 과제가 담겼다.
허 시장은 “R&D 중심으로 50년을 이끌어온 대덕 특구가 산업화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인 대덕특구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 세종이 행정의 수도라면 대전은 과학수도 기능을 담당하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인프라 구축하고 관련 기관을 대전에 집적해 대덕특구에서 만든 우수한 기술을 실증 할수 있는 산업단지 만들어 수도권 중심 일극체제를 극복 하고, 과학기술 도시로서 자리매김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K-바이오랩허브 과정에서도 경험 했듯이 대전에는 바이오 분야의 많은 강소 기업이 모여있다. 대전에 바이오 혁신 플랫폼 구축해 바이오 창업을 키우는 비지니스 플라자를 만들어 대전-세종-오송을 연결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주국방 혁신클러스터에 대해서는 대전의 항우연, 국방과학연, KAIST, 민간대형연구소와 방산기업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대전이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략기지로서 미래형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초광역 분야에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대전~세종 제2순환 고속도로 건설 ▲중부권 그린뉴딜 3대 프로젝트 ▲충남~대전~충북(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중부권 메가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회덕JCT~서대전JCT) 사업 등 6개 과제가 포함됐다.
허 시장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대전의 바이오 등 핵심 과학 분야의 특허 및 원천기술과 세종의 행정역량 및 실증을 융합해 광역경제 거점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대전∼세종 제2순환 고속도로를 건설해 충청권 550만 메가시티 연결도로망으로 충청권을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특화 분야에는 ▲대전현충원 연계 국가대표 메모리얼파크 조성 ▲청(廳) 단위 등 중앙행정기관 정부대전청사 집적 ▲디지털 그린 대전산단 재창조 ▲대전 도심구간 경부·호남선 철도 지하화 ▲ 조차장역 레일스카이 복합단지 조성 ▲전국 지방의회 중앙연수원 건립 ▲소상공인 전문연수원 건립 등 7개의 전략과제가 담겼다.
청 단위 등 중앙행정기관의 정부대전청사 집적으로 신설 예정인 산업안전보건청과 관련법이 발의 중인 우주청 등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 대전 입지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재배치를 통해 수도권-지방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게 골자다.
허 시장은 이날 발표한 과제들에 대해 “명실상부 대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주도할 첨단과학기술 기반 산업 육성을 통해 과학으로 잘사는 미래도시로의 대전 도약에 역점을 두고 선정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공약과제 발굴을 위해 행정, 과학부시장 중심의 TF팀을 운영하는 하고 대전세종연구원, 5개 자치구,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공약 과제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이번 발표된 대선 공약 과제들은 각 정당 후보자가 최종 선정될 때까지 과제 완성도를 높여가며 각 정당 및 후보자 캠프에 방문 설명 등을 통해 적극 알리고 민·관·정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대선공약화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