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00억 해먹고도 모자랐나?”… 투자사기그룹 잔당 기승
[단독] “400억 해먹고도 모자랐나?”… 투자사기그룹 잔당 기승
금일그룹-신항그룹-항동그룹 등 이름 바꿔 활동
네이버 밴드를 중심으로 지속적 피해자 기망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1.09.03 08:49
  •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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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일그룹 조직도. 사진=자료 가공/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금일그룹 조직도. 사진=자료 가공/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투자자를 속여 약 4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겨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받은 금일그룹 코리아의 잔당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금일그룹이 뭐였지?”

금일그룹 코리아 지사장 길○○(40)씨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길○○(40)씨

금일그룹 코리아는 지난 2016년 8월경 순○○씨(68, 조선족)가 다단계 영업하다 만난 첸○○(불상, 중국인)에게 길○○(40, 금일그룹 코리아 지사장)을 소개시켜주면서 탄생했다.

금일그룹은 “20분 충전에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자동차를 개발·생산했다”고 주장하며, 하위모집책들을 통해 투자자들을 속여 400억 원 상당을 가로챘다.

이들은 ▲금일그룹 ▲신항그룹 ▲항동그룹 등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했으며, 하위모집책들은 네이버 밴드를 중심으로 유튜브나 블로그 등 인터넷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이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밝혀진 네이버 밴드는 ▲금일그룹전기자동차 금일그룹 GV모터스 ▲금일그룹 자동차 GV모터스 ▲금일그룹 서울주주클럽 ▲금일그룹 전기자동차 ▲스마트 리치 울산 태일 클럽 ▲금일그룹 대운클럽 ▲신항그룹 주주연대 등이다.

특히 제주본부의 하위모집책 김○○은 중국 공장의 홍보영상으로 언론보도자료를 제작하거나 특정 언론사의 간부를 사칭해 홍보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러면 처벌은?”

금일그룹 코리아 지사장 길○○씨를 비롯한 일당들은 지난 2019년 8월 2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에서 무더기로 실형을 받았다.

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준명)는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길○○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2년과 벌금 360억 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일당들에겐 징역 4~7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죄 수익을 은닉하기 위해 허위의 자동차수입계약서 등을 위조해 70억 원을 홍콩으로 송금하고, 40억 원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차명계좌 등을 통해 자금세탁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해자들의 배상명령은 기각됐다.

“피해자들 보상은?”

제보자에 따르면, 사기 행각으로 400억여원의 피해를 본 약 3600명의 피해자들은 배상명령이 기각되어 민사 소송을 통해 피해를 복구해야만 했다.

하위모집책 박○○씨는 사태를 수습한다는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소송 수수료2200만원을 챙겼다. 사진=자료 가공/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하위모집책 박○○씨는 사태를 수습한다는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소송 수수료2200만원을 챙겼다. 사진=자료 가공/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소송을 통해 피해자 3팀이 승소해 보상을 받았으며, 이중에는 하위모집책 박○○씨(불상)도 있었다.

피해자들에게 금일그룹 관계자임을 숨긴 박○○씨는 사태를 수습한다는 명목으로 소송 수수료 2200만원을 챙겼다.

“잔당들은 뭐 하고 있나?”

서로 사실혼 관계인 박○○ 감사(69)와 오○○감사(67)의 하위모집책 김○○(불상)과 그의 사돈인 윤○○(불상)을 중심으로 모인 금일그룹 코리아의 잔당들은 여전히 네이버 밴드 ‘신항그룹 주주연대’를 통해 피해자들을 기망하고 있다는 것.

잔당들은 네이버 밴드를 통해 피해자를 기망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굿모닝충정=박종혁 기자
잔당들은 네이버 밴드를 통해 피해자를 기망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굿모닝충정=박종혁 기자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네이버 밴드를 통해 “아직 희망이 있고 우리 주식이 해외 시장에 상장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참고 버텨라. 상장 후에는 막대한 이익이 생길 것이다”라며 “24개월이 지나도 상장이 안 되면 원금을 돌려주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밴드에서 의혹을 제기하면 그 즉시 메세지 숨김 처리 후 강제퇴장 된다. 사진=독자 제공/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밴드에서 의혹을 제기하면 그 즉시 메세지 숨김 처리 후 강제퇴장 된다. 사진=독자 제공/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금일그룹 잔당들은 피해자가 밴드에서 의문을 품으면, 그 즉시 글을 숨김처리하고 밴드에서 강제퇴장 시키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피해자들에게 해외 주식 시장에 이전 상장 가능성을 어필하기 위해 페이퍼컴퍼니까지 설립했다.

이들은 조세 피난처인 네덜란드령 퀴라소에서 주식을 발행하는 회사처럼 보이기 위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에 China Junnuo Motors(JNCY)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다.

가짜 거래소에 등록된 페이퍼 컴퍼니. 사진=거래소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가짜 거래소에 등록된 페이퍼 컴퍼니. 사진=거래소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JNCY의 주식이 등록된 거래소도 가짜 거래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거래소엔 허위로 작성한 재무보고서도 올라와 있다. 사진=거래소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가짜 거래소엔 허위로 작성한 재무보고서도 올라와 있다. 사진=거래소 갈무리/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이 거래소는 제3자가 운영하는 가짜 사이트로 중국의 사기회사들에게 일정 수수료를 받아 운영되며, 허위로 작성한 재무 보고서도 올라와 있다.

거래소의 주식 거래량은 모두 ‘0’건이며, 장은 항상 닫혀있는 상태로 유지된다.

잔당은 CJM이 홍콩이나 중국 증시로 옮겨갈 계획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으나 이는 불가능하다.

▲매출액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등 어느 방면으로도 상장 조건 충족이 안 되는 것.

제보자는 “다단계로 마련한 자금을 감추기 위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는데, 그것을 다시 중국 내에 상장 기업으로 동록하는 것을 말이 안 된다”며 “중국 상장 기업으로 등록했다간 자본 구조가 뻔히 드러날텐데 자기들 손으로 자본 구조를 드러내겠나?”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보자는 “잔당들이 네이버 밴드를 중심으로 계속 진실을 숨기고 피해자들에게 헛된 희망을 주고 있다”며 “자칭 주주들의 권익을 보장한다는 주주연대 밴드가 사실은 모집책 김○○과 그 사돈 윤○○이 운영하고 있고 피해자들의 눈을 가리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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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우 2021-10-26 14:16:33
와.. 조선족 중국인들이 이제 하다하다 한국에 와서 사기쳐서 몇백억.. 헐..

종신형 2021-09-18 11:40:25
서민의 꿈도 희망도 사람들과의 신의도 모두 사라지게 만드는 이 집단의 모든 사람들 본보기로 최고형을 살게 만들어 주세요................

수경 2021-09-06 15:11:52
감옥에 넣어야 해요
기자님 최고!!!

나쁜놈들 2021-09-06 12:04:26
돈 전액 몰수하고 피해자들에게 돌려주고
사기꾼들은 사형시켜야됭

윤나영 2021-09-06 12:03:01
전국에 깔린 수많은 피해자들이 아직도 이 사안의 진실을 모르고 있는거 같아요. 하기야 철저히 밴드에서 객관적 정보와 일상질문조차 차단해버리니 힘없는 피해자들은 밴드운영자의 말만 따를수밖에 없었을거예요. 기자님 제가 입은 피해보다 지금까지도 밴드로 모두를 감금시켜 감시체제로 희망고문하는 잔당들의 악의적결과가 더 두렵네요.끝까지 꼭 파헤쳐주세요.대전 가면 찾아뵙고 싶어요.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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