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고민 Q&A] 시아버님 몸에서 냄새가…
[어르신 고민 Q&A] 시아버님 몸에서 냄새가…
  • 임춘식
  • 승인 2015.03.11 09: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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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춘식 前 한남대 사회복지학교 교수한국노인복지학회 명예회장

[굿모닝충청 임춘식 한남대 사회복지학교 교수]
 
Q. 현재 82세 시아버님을 모시며 살고 있는 50대 가정주부입니다. 그런데 노인 냄새 때문에 가족들이 심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도대체 노인 냄새가 아니,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A. 노인의 몸에서는 대부분 냄새가 납니다. 이런 냄새는 당혹감이나 수치심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를 유발하고 노인의 대인관계나 가정생활, 사회활동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노인의 몸에서는 왜 냄새가 나며 어떻게 하면 냄새를 없앨 수가 있을까? 당연한 고민거리 입니다.  

우선 노인이 되면 신진대사 기능이 감소해서 피지 중 지방산이 완전히 연소되지 못합니다. 이때 쌓이는 물질이 “노넨알데하이드”인데 이 때문에  노인 냄새가 나게 됩니다.

이 물질이 생성되는 것은 오래된 자동차 엔진이 노후화하면  연료가 불완전 연소돼 검은 연기가 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리고 노인은 활동량이 적어 땀이 잘 안 나므로 자주 씻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잘 안 씻는 경우가 많은데, 샤워를 자주하고 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냄새를 없앨 수가 있습니다. 

요실금이나 변실금도 노인 냄새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볼 때 속옷에 소변이 묻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노인 냄새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또한 구취도 문제입니다. 구취는 입안에 상주하는 비정상 세균이 대사한 배설물이 휘발성을 띄기 때문에 악취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노인이 되면 침샘기능이 약해져 냄새가 나게 됩니다. 또한 담배 술도 마찬가지 악취를 내는 원인이 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방귀도 악취에 한 몫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땀 내 조차 사람을 끄는 마력이 있습니다. 유명인의 땀은 조그만 병에 넣어서 향수처럼 팔리기도 합니다. 식물의 꽃은 향이 좋아 사람들이 그 꽃을 모아 향수를 만들어 내다 팝니다. 시아버님도 그런 시절을 사셨습니다. 아무튼 노인은 항상 몸을 깨끗이 씻고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서 역겨운 노인 냄새를 없애 노인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몸에 향수를 뿌려 기분 좋은 냄새가 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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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2015-03-11 10:01:35
잘 알겠습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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