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넷플릭스 DP 열풍...정치인들의 시청소감은?
[동영상] 넷플릭스 DP 열풍...정치인들의 시청소감은?
굿모닝픽, 뉴스 읽어주는 쎈 언니 (2021_09_07)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1.09.07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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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D.P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DP는 2014년 육군 헌병대를 배경으로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실감나는 군대 묘사와 리얼한 대사들로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시리즈는 집단 괴롭힘, 성폭력, 군 간부들의 성과주의와 은폐 지시 등 정말 사라져야 할 병영 내 부조리를 선명하고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오죽하면 군필자들은 이 시리즈를 보고 'PTSD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정도라 입을 모은다.

드라마의 배경인 2014년에는 선임병들의 가혹행위와 구타, 그리고 간부들의 은폐 속에 발생한 윤일병 사건과 전우들을 총기로 사살하고 부대를 이탈한 임 병장 사건이 발생한 해다. 실제 드라마에서 이를 떠오르게 하는 장면도 다수 나온다. 

올 한해에도 여성 부사관들의 성추행, 성폭력 피해 사건 등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보다 선진적인 군 문화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가 던진 사회적 문제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먼저 이재명 경기지사가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 지사는"야만의 역사다.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던, 정신교육이라는 미명 아래 묵인되어왔던 적폐 중에 적폐"라며 "최근 전기드릴로 군대 내 가혹행위가 이뤄졌다는 뉴스에서 볼 수 있듯 현실은 늘 상상을 상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을 절망시키는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것이 MZ(세대)정책이다. "청년들이 자신을 파괴하며 '뭐라도 해야지'(라고) 마음먹기 전에 국가가 하겠다. 모욕과 불의에 굴종해야 하는 군대, 군복 입은 시민을 존중하지 않는 세상 반드시 바꿀 것"이라며 군 문제 개선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준표 의원 또한 'DP' 시청소감을 남겼다. 홍 의원은 픽션이지만 군내 가혹행위가 아직도 없다고는 할수 없을 겁니다.”라며 나라를 지킬려고 간 군대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그런일을 당한다는건 참 가슴 아픈 일이라 적었다.

이어 모병제와 지원병제로 전환을 검토한다", 젊은이들을 징병의 멍에에서 풀어줄 때가 이젠 되었다" 며 모병제 도입을 시사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또한 DP 시청 소감을 남겼다. 그는 "저와 함께 드라마를 보던 캠프 청년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느껴질 정도라 더는 보지 못하겠다고 시청을 포기했다"면서  "실제 군필 청년들이 공감하는 면에 대해 더 많은 목소리를 듣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요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드라마 후반부에는 지속되던 괴롭힘에 지친 한 장병이 뭐라도 해야지라고 말하면서 내무반에 총을 난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치 지난 임병장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한 누리꾼이 적어 놓은 '참으면 윤 일병, 안 참으면 임 병장된다'라는 문장은 최근에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이처럼 DP속의 군대 이야기는 여전히 현실과 맞닿아 있다. 정치인들의 시청소감을 통해 이제는 정말 달라진 우리 국군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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