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사진] 이슬 대신 가을비 내리는 백로(白露)
[이야기가 있는 사진] 이슬 대신 가을비 내리는 백로(白露)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1.09.0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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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에 맺힌 물방울이 다른 강아지풀로 옮겨지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강아지풀에 맺힌 물방울이 다른 강아지풀로 옮겨지고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7일. 가을의 문을 연다는 백로다.

처서와 추분 사이의 절기로 한해 가운데 15번째다.

나뭇잎에 물방울이 이슬처럼 맺혀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나뭇잎에 물방울이 이슬처럼 맺혀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백로(白露)는 '흰 이슬'이라는 뜻이다.

밤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기증가 뒤엉켜 이슬이 맺히는 현상이 나타난다.

야생화인 닭의 장풀에도 물방울이 맺혀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야생화인 닭의 장풀에도 물방울이 맺혀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옛사람들은 처서가 지나면 선선한 바람이 분다 했지만 백로가 지나야 비로써 가을이 시작된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혀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혀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벼 이삭은 늦어도 백로 전에 패어야 하는데 서리가 내리면 바람이 불어 수확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을 것이다.

나팔꽃에 맺힌 빗방울(사진 채원상 기자)
나팔꽃에 맺힌 빗방울(사진 채원상 기자)

이슬 대신 비가 내린 7일.

코스모스에 빗방울이 맺혀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코스모스에 빗방울이 맺혀 있다.(사진=채원상 기자)

꽃들과 잎들이 비를 맞으며 저마다의 방법으로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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