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건양대학교는 이필상 초등특수교육과 교수가 지난 7일, 베트남 국립 특수교육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장애 학생 특수교육에 대한 온라인 자문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이카(KOICA)의 지원으로 건양대와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복지재단이 컨소시엄으로 운영하는 ‘베트남 국립특수교육원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 3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베트남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 시범 특수학교 설립, 진단 및 평가 기준안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건양대 측 사업 책임자인 이필상 교수는 이날 온라인을 통해 베트남 국립특수교육원 부원장 및 교육과정 개발 책임자들에게 현재 진행 중인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절차와 교육과정에 담아내야 하는 내용에 대한 자문회의를 진행했으며, 건양대를 비롯한 한국의 특수교육 철학과 장애인 교육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자문회의에 참석한 낌 화(Kim Hoa) 베트남 국립특수교육원 부원장은 “우리 연구원들이 공통으로 궁금해하는 부분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준 명쾌한 자문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베트남 국립특수교육원 역량강화 사업단은 현재 베트남 국립특수교육원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특수교육 교육과정 이해를 위한 총 10회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강의 후 질의응답이 매번 1시간을 넘길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우리나라 특수교육 수준이 매우 높은 편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장애인들을 위한 좋은 교육이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교수의 화상 자문회의는 베트남 국립 특수교육 홈페이지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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