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개혁을 뛰어넘는 '검찰 대수술'이 필요해 보인다”
이재명 “검찰개혁을 뛰어넘는 '검찰 대수술'이 필요해 보인다”
- 이재명, 검찰개혁 뛰어넘는 '검찰 대수술' 예고... '이보다 강력할 수는 없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9.1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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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공직자로서 기본을 망각한 채 정치검찰로 오염된 검사들을 아예 ‘서초동의 위험한 엘리트들’로 규정하는 등 검찰개혁을 뛰어넘는 대수술을 예고하고 나섰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공직자로서 기본을 망각한 채 정치검찰로 오염된 검사들을 아예 ‘서초동의 위험한 엘리트들’로 규정하는 등 검찰개혁을 뛰어넘는 대수술을 예고하고 나섰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공수처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청부 고발’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나치’를 언급하며 이른바 정치검찰을 향한 대수술을 예고하고 나섰다.

여야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대선 주자인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자로서 기본을 망각한 채 정치검찰로 오염된 검사들을 아예 ‘서초동의 위험한 엘리트들’로 규정하는 등 검찰개혁을 뛰어넘는 대수술이라는 고강도 직설 화법을 동원해 맹비판했다.

그는 “2021년 윤석열 검찰에서, 일군의 ‘위험한 엘리트’들의 모습을 다시 본다”며 “예단하지는 않겠지만, 서초동의 위험한 엘리트들은 이미 괴물이 되어버린 듯하다”고 후려갈겼다.

이어 “이제 개혁으로는 안 될 것 같다. 대수술이 필요해 보인다”며 “악성 종양은 제거하고, 썩은 부위는 도려내야 한다. 그래야 새 피가 돌고 몸이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에 충성하고, 직무에 충실하며, 주어진 역할을 다했을 뿐이다

그는 “2차 세계대전 후, 나치에 부역한 사람들이 보인 태도였다고 한다”며 “올바름, 사람다움, 정의로움... 인간 본연의 가치가 빠진 성실함이 언제든 '거악(巨惡)'의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말”이라고 일깨웠다.

특히 “그런데 그 잘못된 성실함이 엘리트의 것이 되면 위험성이 배가 된다”며 “더군다나 그 엘리트가 국민들로부터 막강한 권한을 위임받은 공직자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나치에 협력한 ‘위험한 엘리트’들이 게르만 민족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것처럼 말이다”라며 ‘위험한 엘리트들’이라는 표현을 반복해서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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