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청부고발’ 사건의 키맨 손준성, 이제 진실을 말하라”
추미애 “윤석열 ‘청부고발’ 사건의 키맨 손준성, 이제 진실을 말하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9.11 09:5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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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1일 “손준성 검사는 ‘문제의 고발장을 누가 작성했는지’, ‘누가 미래통합당에 보내라고 지시했는지’ 밝히는 것으로 진실의 절반은, 명예의 절반은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리쳤다. 사진=오마이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1일 “손준성 검사는 ‘제의 고발장을 누가 작성했는지’, ‘누가 미래통합당에 보내라고 지시했는지’ 밝히는 것으로 진실의 절반은, 명예의 절반은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리쳤다. 사진=오마이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제보자의 커밍아웃으로 윤석열 ‘청부고발’ 의혹의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한 가운데, 당시 사건의 사실상 키맨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의 진실고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1일 “손 검사는 ‘고발장을 작성하지 않았다’하는데 그렇다면, ‘문제의 고발장을 누가 작성했는지’, ‘누가 미래통합당에 보내라고 지시했는지’ 밝히는 것으로 진실의 절반은, 명예의 절반은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리쳤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손준성은 여러 차례 조직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진실을 말할 기회가 있었다”며 “이제는 망언이 되어버린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윤석열의 말을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손 검사는 윤석열 개인과 가족을 위한 무리하고 부당한 충성을 하기 위해 침묵할 것이 아니라, 검찰 조직의 마지막 명예와 정의를 살리기 위해 진실을 말해야 할 때”라고 일깨웠다.

그는 “이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기 전에 제가 지난 7월 초에 출간한 책(『추미애의 깃발』)에서 당시 왜 손준성에 대한 전보발령을 윤 총장이 한사코 거부했는지 이유가 드러난다”며 “판사 사찰 문건 같은 비위를 감추기 위해선 줄 알았더니 이런 ‘청부고발’ 같은 국기문란행위를 연달아 꾸몄던 범죄온상이었던 것”이라고 들추었다. “제가 책을 통해 미리 밝히지 않았더라면, 또 ‘제2의 추윤갈등’ 프레임으로 저를 함정에 빠뜨렸을 것”이라는 말을 곁들였다.

특히 “만약 그해 여름 인사에서 저의 뜻대로 검찰총장의 비대한 권력의 눈과 귀가 되었던 수사정보정책관실이 대폭 축소되고, 윤 총장이 애지중지하던 손준성이 다른 곳으로 갔다면 어땠을까”라며, 당시 아무런 이유 없이 손준성을 붙잡으려고 추 장관에게 막무가내식 우격다짐으로 몸부림치며 대항했던 윤 전 총장의 ‘수상한 행태’를 떠올렸다.

여기서 잠깐 『추미애의 깃발』(239~240 페이지)에 추 장관이 공개한 관련 대목을 짚어보자.

대검 수사정보정책실은 여러 정치공작 사건과도 얽혀와서 이 자리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게 검찰개혁의 대의에 맞아 폐지하라고 했더니 절충안이 들어왔다.

수사정보정책관 손OO은 그대로 둬야 한다고 엄호하고 못 바꾸겠다며 여기저기 손을 써서 장관 제청을 막는 수를 썼다. 알고 보니, 대검에서 대변인은 입이고 수사정보정책실은 귀였다. 윤석열 총장이 그대로 다 가지고 있겠다는 거고, 이후 문제가 된 판사사찰 문건도 바로 여기서 나왔다. 자기들 기득권 유지를 위해 너무나 중요한 자리니 여기저기 로비한 거다.

결국 판사사찰 문건에 대해 제가 11월 26일 대검 감찰부에 수사의뢰했지만 손OO이 계속 그 자리에 있으니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대검 차장이 서울고검으로 배당해서 제가 물러난 직후 무혐의로 사건을 덮어버렸을 정도로 치밀하고 대담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은 스스로 '식물총장'이라고 위장, 정권에 탄압받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며 “그러나 앓는 소리 뒤에서는 음습한 흉계를 꾸미고, 반란을 꿈꾸며 사실상 국기문란 행위를 도모했고, 이제 그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의 목표가 대권인 것은 이제 명백해졌지만 사법부마저 검찰총장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을 눈감았다”며 “심지어 법무부 감찰과정에서 판사 사찰 문건이 적발되어 징계청구가 이루어졌지만 법원은 직무배제가 부당하다는 검찰총장의 손을 들어주어 그를 다시 직무에 복귀시켰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청부고발사건은 검찰의 막강한 권한을 악용한 범죄적 보복 기도이자 명백한 국기문란사건”이라며 “한동훈과 관련된 〈채널A〉 기자가 유시민 이사장을 함정에 빠뜨리려 했다가 불발되자, 유 이사장을 비롯한 최강욱 황희석, 그리고 '검언유착'을 보도한 MBC의 기자들, 김건희 씨 주가조작을 보도한 기자들까지 야당에 넘겨 고발을 사주한 것이 이번에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총장의 수족인 손준성이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디지털 증거가 나오자, 윤석열 측은 손준성이 '추미애 사단'이라고 우겼다”며 “가당치도 않은 주장이 막히자 다시 '최강욱 라인'이라고 우긴다”고 덧붙였다.

최강욱은 20년 2월 8일 손준성이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인사발령을 받은 무렵 오히려 윤석열 검찰에 의해 업무방해죄로 기소를 당하여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사직했다. 그해 4월 손준성은 김웅에게 최강욱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한 디지털 증거가 드러났고, 토씨만 바꾼 거의 동일한 고발장으로 국민의힘에 의해 8월에 고발되었으며, 검찰은 기다렸다는 듯이 최강욱 의원을 기소했다. 손준성이 ‘최강욱 라인’이라면, 그 자리에 손준성을 앉히고 손준성에 의해 연달아 고발당했다는 건데 도대체 말이 연결되지 않는다.”

그는 “〈뉴스버스〉 기자와 제보자는 김웅이 제보자에게 서울중앙지검이 아닌 대검에 고발하라고 특별히 당부했다고 한다”며”작성된 고발장은 처음부터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귀중으로 명시되어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검란이 발각되자 이제 와서 존재하지도 않는 ‘추미애 사단’, ‘최강욱 라인’이라며 물타기 할 것이 아니라, 윤석열과 한 몸인 한동훈 권순정 손준성 김웅은 핸드폰을 꺼내놓고 진실을 밝히면 그만이다. 저는 언제든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촛불시민의 덕분에 다행히도 검찰만 수사를 하고 기소를 하던 세상은 끝났다”며 “아직 신생 기관이지만 공수처가 있고, 국회에서 특검 발의도 가능하다. 이번 사건이 그냥 끝날 사안이 아님을 손준성은 물론 정치검찰 윤석열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저서 『추미애의 깃발』(239~240 페이지) 중 관련 대목을 캡처한 이미지. 사진='김용민'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저서 『추미애의 깃발』(239~240 페이지) 중 관련 대목을 캡처한 이미지. 사진='김용민' 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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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민 2021-09-11 16:00:57
추미애가 젤 이쁘고. 젤 일 잘한다. 최고다. 윤서방파 파락호들을 거세하라.

동글이 2021-09-11 10:11:15
윤썩열이 악의 축이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