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목원대학교는 미술디자인대학원 도자디자인전공 이혜용씨가 ‘제51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에서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한 우수공예품을 발굴하는 대회다.
이혜용씨는 조선 시대 모자를 주제로 한 작품 ‘전통모자 합(뚜껑 딸린 그릇)’을 출품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관련 기사를 통해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모자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전통 모자를 결합한 합을 만든 것이다.
이혜용씨는 “모자의 형태가 합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적절한 비율을 찾아 다양한 크기의 합을 만드는 작업을 수십 번 반복했다”며 “전통 모자의 색감이 무채색 위주인 점을 보완하기 위해 모자와 어울리는 한복과 장신구의 화려한 색감을 합에 적용했다”라고 말했다.
최주연 목원대 도자디자인학과 지도교수는 “목원대 대학원생이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이혜용씨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자기 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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