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김지현 기자] 대전 소재 A대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서구 탄방동 D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59명으로, 동구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14일 3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6명은 A대학교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 5명과 가족 1명이다.
외국인 유학생 감염은 이날 오후 확진된 6268번(동구, 20대)으로부터 시작됐다.
6268번과 접촉한 6281번(대덕구, 20대)과 자녀인 6282번(대덕구, 미취학아동), 6286번-6288번(이하 대덕구, 20대)가 이날 밤 추가 확진됐다.
A대학 측은 이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고, 현재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감염경로는 아르바이트 등으로 인한 외부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학교 측은 아르바이트 과정에서 다수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데다, 같은 국적의 유학생들인 만큼 잦은 만남을 가졌을 수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긴급 역학조사와 방역에 나섰으며,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서구 탄방동 D학원 관련은 수강생 1명과 9일 확진된 수강생의 같은 반 학생 1명이 추가돼, 누적 59명이 됐다.
동구 요양원 관련은 1명이 추가돼, 누적 16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가 확진되지 않은 확진자는 13명이다.
이날까지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6288명(해외입국자 9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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