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음주운전? 충남 천안 두정동 교통사고 전국 2위
아직도 음주운전? 충남 천안 두정동 교통사고 전국 2위
도내 음주운전 사고 다발지역 상위 10곳 중 8곳 천안 서북구
대전 둔산동 전국 5위...경찰 단속 강화 필요성 대두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9.16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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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윤창호법 시행에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윤창호법 시행에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윤창호법 시행에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 천안시 두정동 스타벅스 두정점 부근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경찰의 단속 강화는 물론 시민의식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2016년~2020년) 전국 음주운전 교통사고 다발 상위 10개소 자료를 보면 스타벅스 두정점 부근에서는 총 60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93명에 달한다.

또한 천안 서북구 성정동 시민문화여성회관사거리 부근은 전국에서 5번째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이곳에서는 46건의 사고가 발생해 84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상황을 더 들여다보면 상위 10개소 중 8개소는 천안시 서북구 소재 지역(두정동, 성정동, 백석동)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역의 경우 술집 등이 밀집해 음주운전이 빈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도내 3위인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구상골사거리 부근에서는 41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82명이다.

25건의 사고가 발생한 아산시 용화동 송악사거리 부근에서도 1명이 목숨을 잃고 4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의원은 “경찰은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경각심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상위 10개소 가운데 1위의 불명예는 75건의 사고(119명 부상)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나혜석거리 부근이 차지했다.

충남을 제외한 충청권 3개 시·도(대전·세종·충북)에서는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세동빌라 부근이 57건(115명 부상)으로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세종과 충북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구간은 각각 도담동 한누리대로고가남측 부근 10건(15명 부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선거관리위원회4가 부근 25건(39명 부상)으로 확인됐다.

2016~2020년 전국 음주운전 사고 다발 상위 10개소. (자료=한병도 국회의원실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2016~2020년 전국 음주운전 사고 다발 상위 10개소. (자료=한병도 국회의원실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2016~2020년 충남지역 음주운전 사고 다발 상위 10개소. (자료=한병도 국회의원실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2016~2020년 충남지역 음주운전 사고 다발 상위 10개소. (자료=한병도 국회의원실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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