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치킨 짜다 했더니 ‘나트륨 덩어리’
프랜차이즈 치킨 짜다 했더니 ‘나트륨 덩어리’
국내 11개 업체 조사결과 나트륨 함량 최고 3배 차이
  • 김윤미 기자
  • 승인 2012.10.1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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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경제주간지> 간식용과 어른들의 술안주 등으로 소비되는 치킨. 닭고기가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많아 건강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여러 치킨 프랜차이즈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나트륨, 열량 등의 영양성분과 용량 등에 대한 소비자 선택정보는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이 11개 프랜차이즈점 치킨에 대해 조사한 결과, 치킨 한 마리의 나트륨 함량 최고와최저의 차이는 양념은 3.0배, 후라이드는 2.6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열량(칼로리)은 굽거나 구운 후 양념한 치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비자원은 비비큐, 페리카나, 둘둘치킨, 네네치킨, 교촌치킨, 굽네치킨, 또래오래치킨, 치킨매니아(이상 치킨전문점), 롯데리아, 케이에프씨, 파파이스(이상 패스트푸드점)를 대상으로 나트륨, 열량 등 영양성분 등에 대해 조사했다.

 

나트륨

치킨 제품을 대상으로 나트륨 함량 최고와 최저 차이를 조사한 결과 각 브랜드 별로 양념 및 구운양념치킨 한 마리는 3.0배, 후라이드 및 구운치킨 한 마리는 2.6배 차이를 보였다.

한 마리를 기준으로 양념 및 구운양념치킨 한 마리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3315mg이며 비비큐 황금올리브(양념)가 5011mg으로 가장 높고, 교촌 레드오리지날이 1647mg으로 가장 낮았다.

후라이드 및 구운치킨 한 마리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2624mg이며 롯데리아 치킨풀팩이 4584mg으로 가장 높고, 굽네치킨이 1791mg으로 가장 낮았다.

한 조각(100g) 기준으로 양념 및 구운양념치킨 한 조각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469mg이며 굽네핫치킨이 557mg으로 가장 높고 교촌레드오리지날이 301mg으로 가장 낮았다. 후라이드 및 구운치킨 한 조각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428mg이며 케이에프씨가 525mg으로 가장 높고 교촌치킨이 337mg으로 가장 낮았다.

양념 및 구운양념치킨 한 조각의 나트륨 함량 최고(557mg)를 기록한 굽네핫치킨의 경우 나트륨 1일 섭취기준(2000mg)의 28%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열량

열량은 조리방식에 따라 차이를 나타냈는데 굽거나 구운 후 양념한 방식이 기름에 튀긴 것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 마리 기준 양념치킨 열량은 평균 2126Kcal로 둘둘테리야끼치킨이 1112Kcal로 가장 낮고 네네양념치킨이 2901Kcal로 가장 높았다. 후라이드 치킨 열량은 평균 1851Kcal로 둘둘후라이드치킨이 1028Kcal로 가장 낮고 롯데리아치킨풀팩이 2386Kcal로 가장 높았다.

롯데리아치킨풀팩(2386Kcal)과 네네양념치킨(2901Kcal)은 튀김옷, 양념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아 열량이 높게 나타났다. 굽네치킨은 960Kcal, 구운양념치킨인 굽네핫치킨은 1105Kcal로 조리방식의 특성 상 열량이 후라이드와 양념치킨 평균의 약 절반 수준이었다.

롯데리아치킨풀팩과 네네양념치킨의 열량은 굽네치킨과 굽네핫치킨의 2.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념치킨 한 조각(100g)의 열량은 평균 292Kcal인 것으로 집계됐다. 둘둘테리야끼치킨이 228Kcal로 가장 낮았고 교촌오리지날이 384Kcal로 가장 높았다.

후라이드치킨 한 조각의 열량은 평균 299Kcal로 둘둘후라이드치킨이 256Kcal로 가장 낮았고 교촌후라이드치킨이 359Kcal로 가장 높았다.

구운치킨인 굽네치킨 한 조각은 218Kcal, 구운양념치킨인 굽네핫치킨 한 조각은 217Kcal로 후라이드와 양념치킨 평균보다 각각 81Kcal, 75Kcal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험결과 시험대상 치킨 전제품에서 한 조각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0.2g이하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 T-gate(www.tgat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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