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차기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라는 <굿모닝충청> 보도와 관련, 당사자인 박정현 부여군수가 주변의 뜨거운 반응에 다소 놀란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앞서 <굿모닝충청>은 지난 15일자 “‘충남의 이재명’ 박정현 부여군수, 도지사 출마설” 기사를 통해 박 군수가 도지사 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변인들의 여론을 경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선 군수이긴 하지만 시민사회 활동에 이어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을 오랫동안 지냈고, 민선5기 때는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을 뿐만 아니라, 농민수당과 전 군민 재난지원금 등 ‘충남의 이재명’으로 불리고 있다며, 대선 결과에 따라 그의 도지사 출마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해당 기사는 <굿모닝충청> ‘충청 핫 클릭’ 상위 20개 중 4위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충남지역 정치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그게 사실이냐?”에서부터 “만약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면 적극 돕겠다”는 등 다양한 반응이 박 군수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시에 “부여의 확실한 변화를 위해서라도 도지사보다는 군수 재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 박 군수는 측근들에게 “어떤 길이 부여와 충남, 대한민국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군수 측은 “<굿모닝충청> 보도 이후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섣불리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앞으로도 군정 현안 해결에 집중하면서 시간을 두고 고민하실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