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북] ‘송재봉·이범석’ 등장…충북 정치 세대교체 ‘기대’
[굿모닝충북] ‘송재봉·이범석’ 등장…충북 정치 세대교체 ‘기대’
송 전 청와대 행정관vs이 전 청주시 부시장…청주시장·상당 재선거 도전 눈길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9.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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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쟁봉 전 청와대 행정관(왼쪽)과 이범석 전 청주시 부시장.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송쟁봉 전 청와대 행정관(왼쪽)과 이범석 전 청주시 부시장.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내년 대통령선거와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에 젊고 유능한 정치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오래 묵은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충북의 민심은 여야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밀어주지 않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오고 있고, 그런 이유 때문인지 매 선거 때마다 늘 고여있는 우물 속에서 그들만의 리그가 치러지곤 했다.  

신인 정치인을 바라는 마음은 그들이 지닌 개혁과 혁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움에 대한 바람이다. 신인이라는 명칭이 붙지만, 꼭 나이만 젊다는 뜻은 아니며 기성정치인보다 나은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다.

올해 눈에 띄는 신인 정치인이 충북에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과 국민의힘 소속 이범석 전 청주시 부시장이 그들이다. 

50대 중반의 두 인사는 시민사회 영역과 행정관료라는 각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능력 있는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들이 자신들의 장점과 비전을 정치판에서 어떻게 녹여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송재봉, 시민사회활동 25년과 청와대 행정관 경험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이장섭, 임호선, 정정순  의원 등 신인을 등장시키며 자당 내 세대교체를 위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중에 높은 선수의 중진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상태다.

송 전 행정관의 등장은 시민 활동가의 뛰어난 가치와 능력이 정치에서 펼칠 수 있는 계기로 불리며 기존 민주당 내 기득권층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 

청주대 출신 송 전 행정관은 1993년 8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옛 청주시민회) 간사를 맡으며 시민운동에 발을 내디딘 이후 25년간 시민 활동가로 일해왔다.

민주화의 바람과 촛불혁명을 겪으면서 이룩한 오늘의 사회에 시민사회가 한 축을 이뤄왔고 충북에는 송 전 행정관이 큰 역할을 해왔다.

송 전 행정관은 이후 청와대 행정관으로 3년을 근무한 후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13일 다시 청주로 내려왔다. 

그는 “코로나 위기 속에 다시 맞는 추석. 연대와 협력과 배려의 힘으로 우리는 힘든 고난의 마지막 터널을 지나고 있다. 마음만이라도 넉넉한 추석 맞으셨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기후위기, 디지털전환, 지역 불균형, 격차 심화라는 복합적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익숙한 길을 안전하게 운전하는 관료형 리더십에서 시민의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를 융합적으로 해결하는 소통과 경청, 통합과 혁신의 리더십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석, 고시 출신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과 청주시 부시장 역임

국민의힘 충북 정가는 그동안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외에 눈에 띄는 젊은 정치인이 등장하지 못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참패를 당하고도 새로운 인적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지지층인 보수계에서도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상황이다.

이 시점에서 고위직 행정관료 출신의 젊은 유능한 이 전 부시장의 등장은 당내는 물론 여권에까지 일단의 긴장감을 주고 있다.

이 전 부시장은 충북대를 졸업하고 제3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충북도 정책기획관, 행정자치부 세종청사관리소장,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11월 이승훈 전 청주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중도 낙마한 뒤 8개월 동안 부시장으로 청주시장 권한대행도 맡았다.

지난달 31일 30년 공직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이 전 부시장은 “위기의 시대는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 그리고 역동적인 활동가가 필요하다. 지역을 넘어 세계로, 미래로 멋진 꿈을 펼칠 수 있는 참된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이 저를 키웠으니 이제 제가 지역을 키우고자 한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자원을 품고 시민과 함께, 창의와 혁신으로, 청주만의 핵심 자원을 발굴하고 특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인 정치인의 길, 청주시장or상당 재선거 열려있어

이들 두 인사는 내년 청주시장 선거와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등 다양한 선택의 길이 놓여있다.

또한 대선 정국을 맞아 정치권이 최대의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들의 기용과 배치는 정가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가 있다.

다만 이들의 능력과 가치와 더불어 이들이 정치계에 제대로 입문하게 이끌어야 하는 책임은 기성정치인의 몫이다.

‘당내 후보가 돼야 본선에 나가는’ 당연한 경로가 기성 정치세력의 벽 앞에서 선 이들에게는 호되게 통과해야 할 가장 첫 관문이 될 수 있다.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는 “송재봉, 이범석 같은 정치 신인들의 멋진 경쟁력을 보고 싶다”며 “이제는 낡은 정치세력을 능력 있는 신인들로 바꿔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내다봤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젊고 유능한 정치인의 등장이 반갑다”며 “이들이 지역을 위해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성정치인이 문을 열주고 시민의 선택을 받도록 이끌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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