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충남 남부 앞바다에서 보트 표류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휴를 맞아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운행이 증가하고 있어 출항 전 안전점검이 요구된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과 19일 이틀간 표류사고 6건이 발생했다.

먼저 18일 오전 6시쯤 보령시 대천항 방파제 인근에서는 2.5톤급 어선과 1.5톤급 모터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보령시 원산도와 삽시도 인근에서는 1.2톤급 모터보트와 0.5톤급 모터보트가 각각 배터리 방전과 엔진 고장 등으로 표류했다.

19일 오전 10시 30분쯤에는 보령시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0.5톤급 고무보트가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기도 했다.

해경은 민간구조선과 함께 승선원 총 20명을 구조했다.

보령해경은 남은 연휴 기간 레저보트 표류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경비함정과 파출소, 구조대의 구조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하태영 보령해경서장은 “조종자는 반드시 출항 전 레저 보트의 엔진 배터리, 연료유 점검 등을 반드시 확인해달라”며 “레저 활동객들도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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