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몰상식’… 장용진 “주술을 팩트와 혼동하는 사람도 있다”
‘대장동 몰상식’… 장용진 “주술을 팩트와 혼동하는 사람도 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9.21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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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로앤피 장용진 편집국장이 21일 팩트체커를 자처하는 김준일 뉴스톱 대표를 겨냥, “가끔은 주술을 팩트와 혼동하는 사람도 있다
〈아주로앤피 장용진 편집국장이 21일 팩트체커를 자처하는 김준일 뉴스톱 대표를 겨냥, “가끔은 주술을 팩트와 혼동하는 사람도 있다"며 "자기가 전문가라며 전문지식이 아닌 주문을 거는 XX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사진=JT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쟁점을 알기쉽게 간추려 주목을 끌었던 〈아주로앤피〉 장용진 편집국장이 팩트체커를 자처하는 김준일 뉴스톱 대표에게 다시한번 쓴소리를 건넸다.

그는 21일 “가끔은 주술을 팩트와 혼동하는 사람도 있다. 자기가 전문가라며 전문지식이 아닌 주문을 거는 XX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대장동 개발계약이 비정상적이라는 김 대표의 주장이야 말로, 김경율(회계사)이라는 박수무당이 건 주술의 영향”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정상이라는 이유는 5000만원으로 577억의 이득을 얻었고, 26%지분으로 4000억의 이익을 얻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은데, 도대체 뭐가 팩트냐”고 묻고는, “알만한 사람은 안다. 지금 화천대유의 이익수준도 사실 민영방식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라고 운을 뗐다.

이는 전날 〈화천대유 의혹, 상식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블로그를 통해 “부동산 침체기에도 가격이 짱짱해서 없어서 못판다는 판교 바로 아래 남판교 대장동 개발이었다”며 “토지수용은 공사가 주도해 강제수용이었고,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금융권이 주도해서 다 일으킨 이 사업에서 무슨 리스크가 화천대유에게 있었던 거냐”고 따지며 특혜의혹을 제기한 김 대표의 반박에 대한 재반박이다.

김 대표는 특히 “만에 하나 리스크를 인정하더라도 화천대유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금융기관에도 다 있었다”며 “금융사들이 화천대유와 마찬가지 비율로 추가이익을 골고루 받아갔다면 이런 논란은 불거지지 않았을 거다. 이런 의혹에 대해 장 국장은 뭐라고 답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장 국장은 “상식이 중요하다”는 전제로 팩트체크에 나선 김 대표의 논리자체부터 "몰상식하다"며 다시 팩트체크하고 나섰다. 엉터리 팩트체크를 알기 쉬운 설명을 곁들여 제대로 바로잡아 팩트체크해준 셈이다.

일면을 살펴 볼까? 대장동 사업에 들어간 실제 자금이 얼마일 것 같나?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토지비용 1조5천억, 개발비용 8천억, 공원부지개발 2천5백억, 터널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비용 1천5백억, 각종부대경비 2000억 등 아마 적어도 근 3조원은 들었을 거다.

이 돈은 화천대유와 은행이 대출이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됐다.

이때 이자비용과 물가상승률(5년)을 계산해 여기서 수지타산을 맞추려면 이익은 3000억 이상 나와야 한다. 그런데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 합해서 5년간 4000억을 얻었다니, 이 정도는 그냥 대충 수지타산 맞춘 거다. 이걸 민영방식으로 했으면, 아마 화천대유는 조단위 이득을 봤을 거고 ‘진짜 특혜’가 됐을 거다.

비정상 계약? 뭐가? 이제 최면에서 벗어나길 비란다.”

앞서 김 대표는 “내가 근거없는 의혹제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김경율 회계사와 한 방송은 팩트를 확인하고 의혹을 정리하는 내용이었다”며 “그런데 사실관계를 얘기하는 언론인에 대해 근거없이 비방한 것이 장 국장”이라고 눈 흘겼다. .

이어 “이재명 지사 이름 대신 홍준표 유승민 윤석열 이름이 들어가 있다면, 그처럼 관대하게 사안을 바라볼 수 있는지, 장 국장의 그간 행보를 봤을 때 국민의힘 누군가가 연관됐다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의혹제기를 했을 사람”이라며 “그런데 그 잣대는 왜 이재명 앞에서 휘어지는가”라고 할퀴었다.

경제적 팩트를 정치적 시각의 잣대로 비틀어 바라보고 있는 듯한 뉘앙스가 진하게 배어 있다. 팩트체커로서 기본 자질에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이에 한 네티즌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법적 구조를 알면 쟁점이 간단하게 정리되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부동산 신탁과 자산신탁 구조를 모르고 회계사가 숫자 정리하듯이 들어가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말만 나오게 될 것”이라며 김 대표의 ‘몰상식’과 '무지'를 지적했다.

방송인 김용민 PD는 “언제부터 김준일 씨에게 세상의 진실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부여했답니까?”라고 들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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