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석진 변호사 “화천대유는 SK그룹 A씨의 소유다”
[단독] 전석진 변호사 “화천대유는 SK그룹 A씨의 소유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9.21 23:17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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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진 변호사는 21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화천대유와 관련,
전석진 변호사는 21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화천대유와 관련, "컨소시엄을 사실상 좌지우지 한 사람은 SK그룹 관련자 A씨"라고 추단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일대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 당시 시행사로 설립된 ‘성남의뜰’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곳으로, 이 화천대유는 SK그룹과 관련 있고 400억원의 현금 동원 능력이 있는 A라는 사람의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당시 컨소시엄으로 SK증권 등이 특정금융신탁 형태로 투자한 것까지는 밝혀졌으나, 컨소시엄을 사실상 좌지우지한 사람이 SK그룹 관련자라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제기된 것은 처음이다.

전석진 변호사는 21일 “이 사업은 A라는 개인이 킨앤파트너스라는 SK그룹 관련 회사를 통하여 화천대유에게 351억원을 빌려주어서 시작된 것”이라며 “화천대유는 사업이 시작된 2015년부터 대장지구 A1~2, B1블록 사업 용도로 킨앤파트너스를 통해 개인 A씨의 돈 291억원을 먼저 2016년 말 기준으로 연리 6.9%로 빌렸다가 이후 60억원을 추가로 빌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킨앤파트너스는 자산 90억인 회사이고 72억원을 우리은행에서 차용, 적자가 30억원 이상이라 순자산이 거의 없고 자금 동원 능력도 없는 회사였다”며 “킨앤파트너스는 2016년 말 기준으로 A라는 개인에게 400억원을 이자율 10%로 차용하였고, 이중 351억원을 화천대유에 빌려준 단순한 차용 비이클(Vehicle)이었다”고 까발렸다.

이와 관련, 화천대유 측은 “금융회사에서 7천억 원의 사업자금 대출이 성사되기까지 운영 경비와 인허가 비용 등을 위해 350억 원의 초기 자금을 썼다”며 “사업의 위험은 화천대유가 100% 부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전 변호사는 특히 “그런데 이 돈은 모두 킨앤파트너스에서 빌렸고, 화천대유는 아무런 담보도 없이 돈을 350억원이나 빌려서 사업을 하였다”며 “결국 실제로 사업의 위험을 진 사람은 화천대유가 아니라 돈을 빌려준 킨앤파트너스라는 회사이고, 이 회사에 400억원을 별 신통한 담보도 없이 빌려준 개인 A씨”라고 지적했다.

요컨대, 화천대유라는 회사는 자금 동원 능력이 없는 껍데기 회사이고, 결국 A라는 개인이 400억원을 킨앤파트너스에게 부동산 담보 없이 빌려주어 사업을 한 것이어서 실제 사업의 위험을 진 사람은 A라는 개인 혼자였다는 이야기다.

그는 또 “2017년 말 기준으로 화천대유는 킨앤파트너스에게 6.9%이자에서 25% 이자를 주는 것으로 계약을 변경했는데, 2017년에는 년도 초에 5개 구역 허가가 나 2016년에 비해 사업의 위험이 대폭 감소하였을 때”라며 “그러므로 대출금을 투자금으로 전환해준 화천대유 경영진의 행위는 수천억원에 해당하는 배임죄가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킨앤파트너스를 지배하는 개인 A씨는 화천대유의 경영진에게 불법을 지시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있었던 것이고, 실질적으로 화천대유를 지배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화천대유의 소유자가 별개의 사람이었다면 이와 같은 불법적인 계약에 굴종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킨앤파트너스와 개인 A씨와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간추렸다.
"킨앤파트너스는 박중수라는 사람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그 당시 박중수는 SK그룹 사회공헌재단의 본부장이었고, 또한 SK증권이 대장동 사업의 특정금전신탁 조성에 깊이 관여한 것이 드러나고 있다. 이 건은 SK그룹과 관련이 있는 것이고, 킨앤파트너스의 소재지도 SK그룹과 관련이 있는 곳에 소재하고 있다.

그는 A씨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추론을 내놓았다.
“실질적으로 이 사업의 위험을 부담하여 400억원을 투자하였던 A라는 사람은 SK그룹과 관련된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SK그룹에 관련된 인물로 400억원 정도의 현금 동원 능력이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리고 의혹이 일고 있는 바와 같이, 권순일 대법관에게 로비를 할 능력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으로 보인다.”

또 “다른 수사의 포인트는 어제 홍준표 의원이 제기한 473억원의 장기대여금의 사용처에 관한 것”이라며 “홍 의원은 이 점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지면 이 사건의 전체 모습이 드러날 수 있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화천대유 측은 "대주주인 김모 씨가 배당권과 주식을 담보로 장기대여 했고, 사업 초기 운영자금을 빌린 지인들에게 변제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전 변호사는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초기 운영비는 화천대유가 킨앤파트너스로부터 350억원을 빌려서 충당하였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킨앤파트너스가 액면 950억원 상당의 수익권증서를 가지고 프로젝트 수익에 참여한 사실에도 의구심을 품었다.
그렇다면 천하동인 등 다른 사람들은 어떤 금액의 액면을 가지고 이 프로젝트 수익에 참여하고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는 킨앤파트너스가 투자 수익을 얼마를 가져갔는지는 전혀 보도되지 않고 있고, 우선주 투자자들과 보통주 7%투자자가 수익을 다 가져갔다는 전제 하에 쓰고 있다. 보통주 1억원을 투자한 사람이 1,000억원을 벌었다면 950억원의 수익증권을 가지고 있었던 킨앤파트너스는 얼마를 가져갔다는 것인지 상정이 안된다. 이런 모든 사실은 대출금-투자금 변경계약서 등을 보아야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밝혀지면 이 사건은 다른 이름의 게이트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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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자 2021-09-30 11:31:33
전석진변호사님
꼭 뵙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징기스안 2021-09-26 08:24:42
후속 기사가 기대됩니다.

놀순이 2021-09-26 07:11:42
해외로 도망간 변호사가 A씨?
한나라당 인사였다던데.
뭐야, 국짐당 자살골이야?

깨시민 2021-09-23 21:22:04
국짐당 대단하노 역시 국민들 등꼴브레이커 sk가 한짓을 검찰,국짐,전관 변호사들이 똘똘뭉쳐 한 건 했네

손님 2021-09-23 06:46:36
국짐당과 기업과 유착이 있었던 모양이네요.
대장동 주변에 국짐당 의원 관련자들이 땅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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