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일부 아파트에 21대 총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는 단체의 유인물이 불법으로 유포돼 물의를 빚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22일 오전 내포신도시 A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앞 유리와 입구 등에 A4지 크기의 유인물이 놓인 것.
이 유인물에는 “독 한 방울 든 물, 당신이라면 마시겠습니까?”, “민주주의의 독 4.15 부정선거” 등의 문구가 담겼다.
뒷면에는 “이 투표지가 네가 찍은 투표지냐?”는 내용과 함께 인천 연수구을 재검표 결과(민경욱 후보)와 경남 양산을 재검표 결과(나동연 후보)가 실렸다.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21대 총선 결과를 전면 부정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A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입주민들로부터 유인물에 대한 제보가 여러 통 있었다”며 “순찰 취약 시간대에 누군가 불법으로 유포하고 도망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음해 등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총선 결과를 부정하고 선관위를 불신하는 것으로, 내용을 살펴본 뒤 위법성 여부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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