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코로나 19 확산이 우려된다.
코로나 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선별진료소는 연휴 기간 내내 운영됐다.
22일 추석 연휴 마지막날.
천안시청 앞에 마련된 서북구 선별진료소 앞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시민이 길게 늘어서 있다.
평소 휴일 기준으로도 2배가 넘는 사람들이 몰리자 선별진료소 관계자가 오후 1시 다시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럼에도 많은 시민이 줄을 서며 긴 행렬에 동참해 있었다.
군인 A모씨는 “추석 연휴에 휴가를 나왔다. 복귀하려면 음성 확인서를 가져와야 해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를 마친 회사원인 B씨는 “출근에 앞서 진단검사를 받으러 왔다.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하려면 검사를 받아야 안심할 것 같아서 검사했다. 받고 나니 마음이 개운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 중인 선별 진료소는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추석 명절 인구 대이동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동남구 선별진료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보건소 옆으로 시민이 한 줄로 길게 서 있었다.
선별 진료소 관계자는 "추석 명절로 환자 발생증가 요인이 더 많다. 가족·친지 만남에서도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키고,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검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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